경희대·아주대 등 30개 대학교가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19년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대학들이 성인학습자 친화적인 교육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취업 후학습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고등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해당 사업에는 일반대 38개교, 전문대 9개교 등 총 47개 대학이 신청했다. 신청대학은 자체 역량진단과 평생학습 수요조사, 지역산업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운영계획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서면검토와 대면평가를 거쳐 30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일반대학 중에서는 명지대·아주대·한성대·동국대·경희대 등 23곳이 뽑혔다. 전문대는 명지전문대·서정대·성덕대 등 7곳이 선정됐다. 해당 대학에 대한 지원금은 총 234억원이다. 교육부는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운영형태, 규모 등을 고려해 지원금을 차등 교부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5월부터 선정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 안착과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6월부터는 사업 협약을 체결,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상호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홍보, K-MOOC 공동 교과목 개발, 우수 사례 발굴·확산 등 대학 평생교육체제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고등교육 수준의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선취업 후학습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는 시대적 요구"라며 "성인학습자가 언제 어느 때라도 원하는 시기에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 내 여건을 마련하고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