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가 사측과 개별 교섭을 하게 됐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29일 사측과 개별 교섭을 진행하기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SK하이닉스 임금 및 단체협상은 전임직 노조와 기술사무직 노조로 따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SK하이닉스 4급 이상 기술 사무직을 대상으로 지난해 설립된 신생 노조다. 5급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전임직 노조와는 다른 단체다.

당초 업계에서는 사측이 교섭창구 단일화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기술사무직 노조는 전임직 노조에 교섭 참여를 요청해왔다.

그러나 사측이 기술사무직 노조와 개별 협상을 결정하면서 기술사무직 노조는 따로 임단협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회사가 기술사무직 노조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술 사무직의 조합원 가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