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3D 센싱 모듈 브랜드 '이노센싱(InnoXensing)'을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3D 센싱모듈은 피사체에 광원을 쏜 뒤 되돌아온 시간이나 변형 정도를 측정해 입체감을 파악하는 부품이다. 스마트폰, 차량 등에 장착해 생체인증, 동작 인식을 할 수 있어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LG이노텍은 센싱전문 기업 이미지 구축을 위해 브랜드 출시를 결정했다. 이노센싱은 혁신을 뜻하는 'Innovation'과 '최고의(eXellent)', '극적인(eXtream)', '경험(eXperience)'의 'X', 3D 센싱의 'Sensing'을 합성했다. 혁신적인 3D 센싱 기술로 고객에게 최고의 극적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3D 센싱 모듈 및 모듈 적용 완제품에 사용
LG이노텍은 글로벌 고객 대상 프로모션에서 이노센싱 로고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또한 LG이노텍의 3D 센싱 모듈을 장착한 카메라, 어라운드뷰 모니터링(AVM) 등 완제품에도 이노센싱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LG이노텍의 3D 센싱 모듈을 채택한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제품에도 이노센싱 로고를 쓸 수 있다. LG이노텍은 이 회사 모듈을 적용해 앱을 개발 중인 글로벌 소프트웨어업체와 이노센싱을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 활동을 계획 중이다.
◆브랜드 앞세워 선도 기업 입지 확보
LG이노텍은 3D 센싱 모듈을 차세대 글로벌 일등 사업으로 키워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노센싱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3D 센싱 선도 기업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최근 LG G8 씽큐(ThinQ)에 3D 센싱용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모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관계자는 "이노센싱 브랜드를 통해 AR·VR, 차량, IoT로 3D 센싱 활용 분야를 빠르게 넓혀나갈 것"이라며 "브랜드 의미처럼 혁신적인 3D 센싱 기술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욜 디벨롭먼트는 전 세계 3D 이미지 처리 및 센싱 장치 시장 규모를 지난해 29억달러에서 2022년 90억달러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