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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중소기업 역사관' 5년 만에 새단장

중소기업중앙회, 7~9월 사이 400여점 새로 바꾸기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 위치한 중소기업 역사관이 운영중이다./사진=배한님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중소기업 역사관'이 개관 5년 만에 싹 바뀐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 위치한 중소기업 역사관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400여 점의 전시물 업데이트 및 리뉴얼을 한다. 지난 2017년 중소기업청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된 부처의 변화상이나 그 사이 새로 선정된 장수기업·강소기업 등 최신 내용을 반영키로 한 것이다.

지난 2014년 1월 24일 문을 연 중소기업 역사관은 상설전시관인 역사관이 287㎡(87평), 기획전시실 220㎡(66평), 수장고 170㎡(52평)로 총 677㎡(205평) 규모로 조성됐다.

역사관 입구에는 중소기업 정책사와 경제사를 정리한 연대표를 시작으로 1950년 전후부터 2000년대까지 6개 구역에 주요 생산품 전시와 영상관, 장수기업 및 스몰자이언츠존, 협동조합존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 역사관에 명문장수기업이 소개돼 있다./사진=배한님 기자



역사관은 2012년 기획 당시 중기중앙회장이던 김기문 회장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한국전쟁 이후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었지만, 압축성장 속에서 우리 주변의 일상생활을 함께했던 중소기업 제품들에 대한 소중한 기억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록한 것이다.

지난 2018년 방문객은 1만3897명이었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누적 방문객은 8만명에 달했고, 개관 이후 연평균 약 1만3000명이 중소기업 역사관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역사관은 개관 당시 중소기업 인식개선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부와 연계하여 청소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특별기획전 등을 열 계획이었다. 2015년 서울교육인증기관으로 선정되어 '서울학생배움터'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중소기업 역사관의 연대표가 2013년 이후로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다./사진=배한님 기자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중소기업 역사관은 유물 업데이트나 특별기획전을 진행하지 않았다. 역사관 전시물은 대부분 2014년 개관 당시 그대로였다. 연대표나 장수기업 안내 등도 최신 정보로 바꾸지 않았다. 역사관은 연 2000만원씩 배정된 예산을 매년 프로젝터나 디스플레이 등의 시설 유지·보수에 사용했다.

지난 3월까지 역사관 업무를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고장 난 모니터, 헤드폰 등을 보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역사관 개관 5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중소기업 취업을 돕기 위해서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는 역사관을 중소기업 인식개선에 십분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 교육지원부에서 청년희망일자리국으로 업무도 이관했다.

중기중앙회 양갑수 청년희망일자리국장은 "중소기업에 젊은이들이 많이 오지 않는 부분이 문제이기에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그런 부분을 제대로 개선하고자 청년희망일자리국이 생겼고, 이와 관련해 역사관도 제대로 정비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사관 리뉴얼에 대해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용물 업데이트가 안 된 부분이 싹 다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소 3000만~4000만원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어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역사관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중소기업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사진=배한님 기자



아울러 온라인 역사관도 새로 단장한다.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역사관 홈페이지도 다시 꾸미기로 한 것이다. 현재 중소기업 역사관 홈페이지에는 역사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만 있다.

양 국장은 "현장에 와야만 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인터넷에서도 쉽게 (중소기업의 역사를) 찾아볼 수 있게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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