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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JY, 미래 승부수로 시스템 메모리 공식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월 3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마친 후 EUV동 건설현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민국이 시스템 반도체에 '올인'을 선언했다. 삼성전자가 133조원을 쏟아 부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화성사업장에서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 부회장은 10년여간 133조원을 시스템 반도체에 투자하는 내용인 '반도체 비전 2030'을 직접 발표했다. 팹리스와 수요기업 등 관련 업계 생태계 육성책도 포함됐다.

또 EUV(극자외선) 공정을 이용한 7나노 웨이퍼와 칩을 처음 출하하고, 선제적으로 파운드리 시장 1위 추격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이 부회장이 공장 방문을 요청한지 3개월여만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선포하고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육성 전략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전략은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5대 중점 대책을 담았다. ▲팹리스 ▲파운드리 ▲생태계 ▲인력▲ 기술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10년간 1조원 이상 예산을 투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를 추가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교에 관련 학과를 개설하는 등 조치도 포함됐다.

정부와 삼성전자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반도체 사업이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를 통틀어 전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팹리스 부문 10%, 파운드리 부문 35%로 점유율을 끌어올리자고 종착점을 제시했다.

관련 업계도 행사에 참석해 반도체 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DB하이텍, 실리콘웍스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주요 42개 기업 관계자와 10개 수요기업인 현대모비스, LG전자, 한전, 현대로보틱스 등 관계자까지 참석했다.

한편 반도체 업체들은 2분기부터 시장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버업체들이 반도체 구매를 재개하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데다, 5G 서비스 상용화에 공급 물량 조절 등으로 반도체 시장이 살아날 것이란 예측이다.다.

공급량 조정도 본격화됐다. 올 초 마이크론이 5% 감산을 공식화한데 이어, SK하이닉스도 신규팹 증설 등으로 일부 감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감산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감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시스템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인텔에 반도체 1위를 다시 뺏겼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 같은 기간 인텔은 7% 하락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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