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6개국 10개 여행사와 서울체험 관광상품 공동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독일, 영국, 아랍에미리트, 터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의 주요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체험 관광상품을 함께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관광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서울 신규 관광자원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체험상품 공동 개발 ▲기타 한국-각국 관광분야 발전 및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이다.
시는 지난 2016년 중국의 3개 주요 여행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4개국, 32개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총 301개의 서울 상품을 공동 개발, 5만4162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여행사 대표와 관계자들을 초청해 3박 4일 일정으로(5월 1~4일) 서울의 최신 관광 콘텐츠를 체험해보는 팸투어를 진행한다.
팸투어에는 한복체험, 고궁산책, 김치만들기, VR게임, 유명 한류 프로그램인 '런닝맨' 체험 등 서울의 전통과 IT, 한류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시는 팸투어 중간에 간담회를 열고 국가별 관광객 선호와 요구사항을 조사·논의해 맞춤형 서울상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협약여행사와 공동 개발한 서울 관광상품에 로고(go!SEOUL) 사용권을 부여한다. 해당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서울상품 개발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시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여행사와 유관기관에 지속적으로 서울의 최신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실무자 간 핫라인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상품개발과 홍보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이제 아시아 지역을 넘어 유럽과 중동 등 전 세계에서 한류와 IT 등 키워드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및 팸투어를 통해 잠재 국가에서 타깃별 맞춤형 서울 관광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