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NH농협금융 김광수號, 체질 바꾸니 실적 '쑥'… "디지털 전환 가속화"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



NH농협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 1분기 순이익도 처음으로 4000억원을 웃돌았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취임하면서 내세웠던 경영체질 개선이 그대로 실적호조로 이어졌다. 지난달 30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지만 "대한민국에서 누구보다 잘 생긴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는 김 회장의 행보는 2년차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단기 실적을 넘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체질개선이 필수적"이라며 "농협금융의 미래를 책임질 중장기 전략을 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순익 목표 1조5000억원 '청신호'

1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4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지주 출범 후 1분기 기준으로 4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자이익, 유가증권 운용수익 등 영업이익은 늘어난 반면 대손비용은 줄었다.

자회사별로는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실적호조가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순이익은 은행 3662억원, 증권1711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모두 최고의 실적이다.

농협금융은 김 회장 취임 첫 해인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218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 1조5000억원 역시 달성할 것으로 보이면서 취임 이후 2년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커졌다.

◆ 취임 2년차 "디지털 전환 가속화"

김 회장이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농협금융의 디지털화다.

그는 지난달 9일 1분기 경영성과분석회의에 참석해 "직원 모두가 디지털금융에 대한 기본 마인드와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직원 육성방안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에 대비한 조직, 인력운용 등 전방위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먼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채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인증, 상품가입, 퇴직연금 등 5개의 모바일앱을 통합한 'NH스마트뱅킹 원업(one-up)'과 농협금융 공동 플랫폼인 '올원뱅크3.0'을 출시하고, 카드·보험·증권 등 계열사의 디지털채널을 전면 개편했다.

올해는 디지털 채널의 프로세스나 사용자환경을 간소화하고 신기술을 접목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를 더욱 정교화한다. 혁신금융서비스에는 관련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해주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농협손해보험의 '온오프(On-Off) 해외여행자보험'이 선정되기도 했다.

농협금융의 디지털혁신 전초기지 'NH디지털혁신캠퍼스'도 문을 열었다. 국내 금융권에서는 최대 규모다.

김 회장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로 혁신 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 시너지를 발휘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의 육성과 디지털 분야 신사업 발굴, 농협금융 디지털 전환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은 경기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밀착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그룹 산업분석시스템 통합 등을 통한 적시성 있는 정보로 계열사와 영업현장에서의 활용도를 제고키로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