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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작년 개발비 자산화 비율 16.4%…실적 뻥튀기 ↓

/금융감독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R&D) 비용을 자산화하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종을 영위하는 상장사 185개사의 평균 개발비 자산화 비율은 16.4%로 지난 2016년 24.3%, 2017년 19.6%에서 하락했다.

개발비 자산화 비율은 매년의 연구개발비지출 총액 중 당해연도에 개발비(무형자산)로 계상한 비율을 말한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우 재무실적을 양호하게 보이도록 하거나 막연한 미래 성공가능성에 기대어 연구개발지출을 과도하게 개발비 자산으로 인식한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감독당국은 제약·바이오 개발비와 관련해 감독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개발비 자산화 비율은 2014년 22.9%, 2015년 23,8%, 2016년 24.3%로 연구개발지출 증가에 따라 매년 개발비 자산인식도 증가했다.

반면 2017년 이후로는 연구개발지출은 꾸준히 늘었지만 개발비 자산 증가는 축소되는 등 개발비 자산화 비율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들이 연구개발지출에 대한 개발비 자산인식 요건 적용을 이전과 달리 보다 신중하게 처리하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자산화 비율이 업종 평균치(16%)를 초과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15.7%로 전년 25.4% 보다 10% 가까이 감소했다.

185개사의 지난해 개발비 잔액은 1조3200억원으로 전기 보다 15.1% 감소했다.

개발비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개발비의 자산인식 기준을 구체적으로 공시한 회사도 작년 64.7%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연구개발지출 대비 매년의 개발비 자산인식 금액이 줄고, 개발비 잔액도 경제적 효익 유입가능성 등을 따져 감소되는 등 개발비 회계처리 관행이 제대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비 자산인식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연구개발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일부 우려와는 달리 올바른 개발비 회계처리 관행 형성이 연구개발투자의 저해를 초래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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