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츄바카로 사랑받은 배우 피터 메이휴가 별세했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피터 메이휴가 지난달 30일 미국 텍사스에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출신인 메이휴는 1977년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털복숭이 캐릭터 츄비카로 출연하며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었다.

키 2m가 넘는 장신인 메이휴에 대해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은 "다스베이더보다 키가 큰 사람을 찾다 메이휴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타워즈에 출연한 마크 해밀은 "가장 온순한 거인"이라며 "우리가 나눈 기억에 감사하며 그를 알게 돼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됐다"라고 추도의 글을 게재했다.

메이휴의 유족은 " "그는 자신의 가슴과 영혼을 츄바카에 불어넣었고 그것을 모든 작품에서 보여줬다"라며 "그와 함께한 스타워즈 출연진은 그가 영화에서 맡은 역할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의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이휴의 재단은 가족들이 이어받아 그의 관대함과 친절함이 계속 살아 숨 쉬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워즈 팬들을 위해 유족들은 다음달 29일과 12월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고인을 추도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