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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동물구조영웅, 후원금으로 스포츠도박? 심지어 개들도 방치

사진 = SBS '궁금한이야기Y' 방송화면 캡처



동물구조영웅이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동물구조 영웅 안동민씨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안동민씨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개 네마리를 구조한 과정을 SNS에 생중계했다.

그의 구조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했으며 SNS상 내에서 동물구조 스타덤에 올랐고, 후원금까지 보냈다.

하지만 그가 후원금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고 구조한 개들을 안락사하거나 방치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제작진은 천안의 한 야산에서 그가 구조한 개들이 방치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안 씨의 전 연인 김씨는 "안씨의 후원금을 내 명의 통장을 받았다"며 5,000만 원에 달하는 후원금의 사용처에 폭로했다. 안씨가 후원금으로 사용한 곳은 바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안씨는 " "전 연인이 내 이름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 난 후원금을 모은 적도 없고 받은 적도 없다"며 "후원금이 아니라 격려금이다. 내가 고생을 하니까 사람들이 격려 차원에서 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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