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 혁신 창업기업 모집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27일까지 서울바이오허브(동대문구 회기로 117-3)에 입주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바이오·의료 분야 창업 5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과 기업 부설 연구소다. 입주 때까지 사업자등록을 마칠 수 있는 창업예정자도 신청 가능하다.
서울바이오허브는 홍릉 일대 대학·병원·연구기관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의료 분야 창업기업 보육 및 네트워크 거점이다. 지난 2017년 10월 산업지원동 개관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연구실험동이 문을 연 데 이어 9월 지역열린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구실험동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제약·의료기기 분야의 기초 연구 실험 공간과 연구 장비 41종 57점이 구축돼 있다. 1~2층은 개방형 실험공간으로 3~4층은 입주기업 전용 연구실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9월에 개관하는 지역열린동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다목적홀, 과학도서관, 입주기업 공간 등으로 꾸려진다.
이번에 선발하는 기업은 최대 38개사이며 연구실험동과 지역열린동에 입주하게 된다. 신규 입주기업에 제공될 공간은 ▲지역열린동 독립형 사무공간 15개 ▲개방형 좌석 20석 ▲연구실험동 독립형 사무공간 3개로 구성됐다.
입주 기간은 기본 2년이다. 연장을 희망하는 기업은 연 단위 평가를 통해 최대 2년간 추가 입주가 가능하다.
지난해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한 기업은 418억원의 투자유치, 126명의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회승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서울바이오허브의 목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초기 바이오분야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올해 연구실험동과 지역열린동이 개관함에 따라 더 많은 유망 바이오 기업을 발굴, 조기에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서울바이오허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