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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숲길 7년 만에 6km 전 구간 개방··· "막힘없이 걷는다"

경춘선 숲길 모습./ 서울시



경춘선 숲길이 7년 만에 완전히 연결돼 6km 전 구간을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11일 행복주택 건설공사로 중간이 끊어진 채 미완으로 남아있던 경춘선 숲길의 마지막 0.4km 구간의 연결을 완료해 정식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경춘선 숲길은 지난 2010년 12월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시는 쓰레기 무단 투기, 무허가 건물 난립으로 방치됐던 경춘선 폐선 부지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녹색 선형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옛 기찻길과 구조물을 보존해 철길의 흔적을 살리고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어 숲길을 만들었다. 경춘 철교를 시작으로 구리시 경계까지 숲길을 따라 걸으면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한국주택공사가 2015년부터 행복주택을 조성하고 있는 부지 내에 자리해 있다. 1단계 구간에 포함됐지만 공사 상황 등을 고려해 빠진 채로 개통됐다. 그동안 시는 국유지에 위치한 해당 구간의 개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지난 4월 마지막 남은 0.4km 구간(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입구~공덕제2철도건널목, 행복주택 지점)에 대한 관리·보수를 시가 담당하는 내용으로 인수인계 절차를 마쳤다.

시는 11일 오전 10시 경춘선 숲길 방문자센터 앞에서 경춘선 숲길 전 구간 개통을 축하하는 '경춘선! 숲길로 다시 만나다'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박원순 시장을 포함해 협력 기관장, 공사 관계자, 시민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춘선 숲길은 구간별로 각각의 특성과 매력을 갖고 있다. 숲길의 1단계 구간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허름한 주택이 카페로 변신,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단계 구간에는 시민이 직접 가꾼 텃밭과 살구나무, 앵두나무 등 유실수와 향토수종 등 다양한 수목으로 정원이 조성됐다. 3단계 구간에는 옛 화랑대 역사와 함께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숲속 철길이 생겼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전 구간 개방으로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경기도 남양주를 거쳐 강원도 춘천까지 갈 수 있는 자전거길이 연결돼 서울의 새로운 자전거 코스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숲길 조성을 확대해 정원과 숲이 있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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