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가 거짓말 때문에 차사고를 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조영구는 5월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거짓말을 해서 차를 부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있다"고 전했다.

조영구는 "산지 얼마 되지 않은 차를 일부러 부쉈다. 25년 전 철없을 때 이야기이다."며 "데뷔한지 얼마 안됐을 때 7시 아침 라디오 DJ를 맡았다. 그런데 6시50분에 일어났다. 생방송을 펑크내게 생긴거다. 일어나자마자 PD님한테 전화해서 '큰일났다. 오다가 사고가 나서 사고 처리하느라 못가고 있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죄송하다고 하고 부랴부랴 달려갔다. 7시15분에 도착해서 방송을 끝냈다. 올라가기 전에 혹시 사고난걸 확인할까봐 겁이 나서 산지 얼마 안된 차 범퍼랑 백미러를 전봇대에 일부러 들이받았다. 그때는 방송국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다"고 설명했다.

조영구는 "PD님 얼굴이 별로 안 좋아서 내 차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내 차를 보셔야 한다'고 강제로 작가님, PD님을 데리고 갔다. '차가 많이 고장났으니까 고치고 병원도 가보라'고 하더라. 그 차를 보면서 '이제는 절대 거짓말해서는 안되겠다' 했다. 그 뒤로 생방송에 늦은 적이 한번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