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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점점 더 적게…'1~2인 가구 증가에 신선식품 상품도 소포장이 인기

베개 수박/롯데마트



'점점 더 적게…'1~2인 가구 증가에 신선식품 상품도 소포장이 인기

1인가구와 부부 중심의 2인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백화점·마트 식품 코너도 변화하고 있다. 소단위 팩포장 상품과 낱개 상품 수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의 수산 코너에서는 '굴비 한 두름'이라는 단어를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 예정이다.

2인·3인 등 소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4인 가구의 식탁에 맞춰 계량된 '굴비 한 두름(20마리)' 대신 14마리를 한 세트로 한 '1엮음'이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한 것.

일반적으로 굴비 한 세트를 의미하는 '두름'은 조기나 물고기를 짚으로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으로 4인 이상의 식구가 한 끼에 3~4마리씩, 최대 두 달에 걸쳐 소비하는 양이다.

하지만 2인 또는 3인 중심의 밀레니얼 가족에게 있어 길게는 석 달 이상에 걸쳐 소비하는 한 두름은 굴비의 양과 더불어 보관시 상품의 훼손, 냄새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어 구매를 망설이게 했다.

봄굴비 1엮음(14미)/신세계백화점



이에 신세계는 밀레니얼 가족도 두 달 내에 맛있게 굴비를 소비할 수 있도록 14미(1엮음)외 10미 등으로 굴비의 수량을 조정해 굴비 소비 촉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타현황(2018년 2월~2019년 2월 기준)에 따르면 2인 가구는 전년 동기 대비 4.19% 늘어난 22.45% 비중을 차지했으며, 3인 가구는 0.63% 늘어난 18.03% 비중을 차지했다. 1인 가구는 36.89%를 차지했다.

이와 반대로 올해 2월 기준, 4인 가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6.85%로 집계돼 최근 1년 간, 가족 구성원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19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부부 중심의 2인 또는 3인 가족으로 구성된 '밀레니얼 가족'을 사회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하기도 했다.

가족 구성원이 줄어드는 사회적 현상은 백화점 식품관의 신선식품 포장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소포장·저중량 과일/채소 등이 신선식품 코너에서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기존 3kg 내외의 박스 단위 과일 상품 대신 1kg 이하의 소단위 팩포장 상품과 낱개 판매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23% 가량 신장했다. 소포장·낱개 판매 상품 수도 지난해보다 13% 가량 늘렸다.

수박의 경우 7~8kg 크기의 큰 수박 2kg 내외의 특수 수박 또는 조각 상품으로, 800g~1kg 사이 팩포장으로 판매하던 체리 등의 과일도 300g~500g 사이로 줄이는 등 소포장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야채의 경우 3개 또는 4개를 묶어 판매하던 파프리카도 2입 상품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미니 파프리카, 미니 단호박 등 '미니어쳐 상품'도 최근 각광받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필요 이상의 큰 규격, 이동의 무거움, 수박 껍데기 처리 곤란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이 수박에 대한 구매를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1~2kg 내외의 소과종 수박인 '애플 수박'과 3~5kg내외의 중과종 수박을 확대 운영한다.

블랙 보스 수박/롯데마트



기존에는 1/8, 1/4 등의 조각 수박을 판매했지만, 신선도 측면에서 소비자로부터 100%의 만족을 이끌어내기에는 무리가 따르자 내린 결론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중과종 수박은 '베개 수박'과 '블랙보스 수박'이다.

'베개 수박'은 모양이 베개처럼 길쭉하게 생겼으며, 겉표면은 흑색 호피무늬를 띠고 있다. 속은 붉으며, 아삭학 식감과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블랙 보스 수박'은 일명 '망고 수박'으로 불린다. 타원 형태의 이 수박은 2~3kg정도의 크기로 겉은 일반 수박보다 진한 초록색을 띄며 과육은 노란색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중과종 수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향후 전체 수박의 매출 중 30%이상을 중과종 수박으로 키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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