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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주식도 직구 열풍...증권가, 해외주식 거래 편의성 높인다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보다 해외 주식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국의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늘어나자 증권가에서도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을 개편하고 관련 서비스를 내놓는 등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해외주식 결제액은 약 378억900만달러(약 43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50.6%나 증가한 셈이다. 특히 4월까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매수금액은 64억4000만달러(약 7조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2조원 가까이 해외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셈이다.

◆ 국내 증시 주춤…해외주식 인기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불거지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고, 무역분쟁이 단기간에 마무리될 사안이 아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눈을 돌린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올해 1월 8일 종가기준 2025.27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낮아진 반면 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업의 실적 기대치가 낮아진 것도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아마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엔비디아 등이 해외 주식 직구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투자 수요가 늘자 국내 증권사도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한계는 물론 글로벌 분산 투자 필요성 등이 대두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증권가, 해외직구 서비스 확대

키움증권은 최근 해외주식 거래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영웅문S 글로벌(Global)'의 베타서비스를 선보였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거래용 MTS 개편을 통해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투자정보와 특징주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다양한 화면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올 상반기 내에 해외주식 서비스 국가를 현재 4개국(미국·중국·홍콩·일본)에서 32개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해외 주식을 환전 없이 원화로 거래하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원화주문 서비스를 알리기위해 이달 말까지 미국주식을 원화로 주문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경품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KB증권은 지난 1월 별도 수수료 환전 없이 원화로 손쉽게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 계좌를 출시, 최근에 가입계좌가 1만개를 넘어섰다.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다수 이용하면서 해외주식 매매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또 KB증권은 지난 1월부터 해외주식 주요 매매국(미국·중국·홍콩·일본)의 온·오프라인 최소 매매수수료를 일괄 폐지하면서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대우는 총 33개국, 한국투자증권은 31개국의 주식 거래 서비스를 각각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도 해외 주식거래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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