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에 상관성이 강하면 결혼이 더디거나 혼자 생활한다. 남편성인 관살이 혼잡하면 여러 번의 결혼을 거치는데 음란한 경우와는 차이가 있다.
과거나 현대나 독신주의는 늘 있게 마련이다. 독신이거나 혼자 사는 분들 중에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치를 알아야 할 것이다. 재물은 음의 영역에서 모이게 된다. 남자가 양이면 여자는 음이다. 음양이 결합된 결혼이 이루어지지 않은 독신의 삶은 불완전 한 것이다.
독신이 부자라면 그 재물을 지키기가 수월치 않다는 것이다. 재물의 순환은 양의 영역에서 활발하지만 재물의 증식은 음의 영역에서 기운이 싹튼다. 재물은 어두운 곳에서 보관해야지 밝은 곳에 두면 지출과 낭비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게 된다.
음양의 이치를 확대하여 명당의 의미를 살펴보자. 풍수는 죽은 자를 위한 음택과 산자를 위한 양택의 두 분야로 구별된다. 양택이라 해서 음의 요소가 될 수는 없다. 양속에 음이 있기 때문이다. 음택인 무덤은 사람이 죽은 후에도 그 혼백은 살아 있다는 동양의 생사관(生死觀)에서 출발한다.
유체가 묻혀서는 백(魄)이 편안해야 그 후손도 편안해진다는 동기감응의 관념에서 비롯된 음택은 죽은 육신인 백이 잠자는 곳과 같으므로 침실과 같은 환경이 좋다고 볼 수 있다. 음이 주된 영역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음습한 곳은 꺼린다.
혼(婚)이란 영(靈)의 집을 뜻하는 말이고 백(魄)이란 육(肉)의 집을 뜻하는 말이다. 사람은 영혼과 육체의 결합체로 영혼은 양이며 육체는 음으로 구분 될 수 있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하늘로 육체는 땅으로 돌아간다. 모든 존재는 음양의 혼성체임을 상기해볼 때 영혼에도 음양이 있고 육체에도 음양이 깃들어 있다.
영이 양이면 혼이 음이요 육은 음이고 체(體, 魄)는 양이라 볼 수 있다. 좋은 양택을 말한다면 집을 방문했을 때 밝고 환한 기분이 드는 경우를 말한다. 풍수는 방위(方位.장소)와 밀접한 연관성을 맺는다. 기는 목화토금수 다섯 가지의 속성으로 나누어진다.
무엇이던 지나치면 좋지 않듯이 다섯 가지 기운에서 고유의 재물을 포함하고 있는데 고독하게 치우쳐져 있는 삶에는 원활한 재정이 도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