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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주가 같으면 복덕도 같을까.2



당태종은 자신과 사주가 똑 같은 가난한 이에게는 밤에는 황제가 되어 온갖 호사를 누리니 몽천자(夢天子)라 불러주었다.

실제로 황제인 자신에게는 주천자(晝天子)라 했으며 밤낮으로 근심 없이 복덕을 누리는 또 한 명에게는 무수황(無愁皇) 즉 근심걱정이 없는 황제라 불러주었다. 당태종은 어쨌든 같은 생년월일의 소유자들인 이 세 명이 현실에서의 지위는 다를지언정 나름 공통점이 있어 밤의 황제 낮의 황제 그리고 밤낮의 황제에 걸맞은 삶의 궤적을 지니고 있음은 인정하였지만 그 누리는 복덕의 차이는 무엇일까 하고 자문해 보았다.

불심이 깊었던 당태종은 나름 지혜가 있었던지라 아마 그 차이를 자신들이 전생부터 지어온 업력의 차이점인 것을 직관하게 된다. 즉 복은 도둑질을 못한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좋은 생각과 행동은 선업의 원인이어서 그 결과는 복으로 나타나고 선한 생각 악한 생각과 그 행동은 박복으로 나타나니 각자가 지은 복력에 의해 세세생생 윤회를 하면서 정확하게 자신이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물론 이 결론에 이르는 사이의 일화가 있지만 같은 시간에 태어났다고 해도 예를 들면 같은 자시라 하더라도 자시초(初)인지 자시 정(正)인지 자시 말(末)에 태어났는지에 따라서 운명이 펼쳐지는 에너지의 발현의 강도가 다르다. 남자 여자가 다름은 물론이요, 같은 신살(神殺)이 들었다 하더라도 그 발현되는 강도와 정도가 다르다고 보는 것이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각자가 몸으로 입으로 뜻으로 짓는 행위 즉 자신이 짓고 있는 업의 차이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다. 당태종과 생일이 같은 몽천자는 전생에 분명 세금을 과도하게 걷거나 한 세력가였을 확률이 높으며 무수황은 선정을 많이 베푼 위력가였을 확률이 높다.

당태종은 사람도 많이 살렸으나 권력을 위해 골육상쟁등 많은 투쟁을 일으킨 과보의 결과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업력은 반드시 전생의 것만 해당되지 않는다. 현생에서 지은 업의 과보 역시 당대에서 받는 경우가 우선적이다. 불가에서는 이러한 업의 발현 시기를 금생업보 내생업보 부정업보 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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