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외국에서 안타까운 여객기 사고가 있었다. 78명을 태우고 비행하던 여객기에 문제가 생겨 회항을 했고 비상착륙을 하던 중에 참사가 벌어졌다.
활주로에 착륙하던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41명이 숨진 것이다. 황당한 일은 나중에 알려졌다. 불이 난 여객기에서 탈출하는 와중에 한 승객이 짐을 챙기겠다고 통로를 막았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뒤쪽에 있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희생되고 단 3명만 생존했다고 한다.
그 승객은 탑승권을 환불해 달라고 강력히 항의하는 적반하장의 모습까지 보였다. 일반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상상하기도 힘든 행동이다. 그런 사람은 남이야 어떻든 자기 것만 챙기는 이런 극단적 이기주의는 사주에 비겁이 강한 경우가 많다. 인성을 찾아보기 어렵게 타고났고 살(殺)의 기운만 있다면 자라면서 인격을 형성할 환경이 안 되었을 때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성격을 보여준다.
그런 가운데 화가 강하기까지 하면 배우자를 인정사정없이 괴롭힌다. 음의 기운이 일주를 강하게 지배하고 육친과 오행의 기운이 지나치게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도 이기심이 심하다. 이런 사람은 고집 부리는 것을 넘어 자기만의 독단적 행동을 일상으로 행한다.
욕심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남에게 어떤 피해가 생기든 상관하지 않고 자기 이익만 보고 달린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대가가 있기 마련이다. 유교나 불교에서 인과응보라고 말하는 게 그것이다. 말 그대로 자기가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지나치게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중년부터 시작해서 말년운이 좋지 않다. 세상에 뿌린 악행으로 인해 남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재물도 손실을 입게 된다. 결국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외로움 속에서 인생을 보내게 된다.
사람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자기 이익을 챙긴다. 어찌 보면 단순한 본능에 가깝다. 그러나 남들에게 눈물 흘리게 만들고 내 이익만 챙기는 행동을 한다면 언젠가는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우주의 이치는 단순하고 강력해서 그런 악행을 용납하지 않는다.
내 이익을 챙기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계산하지 말고 살아야 오랫동안 인생이 행복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