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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외식형 메뉴'로 내년 연매출 2000억 달성할 것"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육개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소고기장터국, 갈비탕, 차동된장찌개, 반계탕, 추어탕/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외식형 메뉴'로 내년 연매출 2000억 달성할 것"

'가정식' 국물요리로 시장을 창출하고 성장시킨 '비비고 국물요리'가 이번에는 '외식형 메뉴'로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꾼다.

CJ제일제당은 가정에서 구현이 어려운 외식형 메뉴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내년까지 '비비고 국물요리'를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고, 2025년까지 3500억원 규모의 대형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4일 충남 논산 '비비고 국물요리' 공장에서 'CJ제일제당 Voyage(봐야지)' 행사를 열고 이 같은 전략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6월 출시 이후 국내 HMR 시장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보다 진화된 원물 제어 기술과 패키징 기술 개발, 다양한 원물을 활용한 메뉴 구현 등을 통해 보다 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눈높이와 입맛을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독보적 R&D 역량 확보에 집중한다. 핵심 기술인 육수 제조 기술과 원물 전처리 기술을 진화시키고 최소 살균, 스마트 패키징 등 미래형 기술 개발에 매진해, 메뉴의 맛 품질, 메뉴 확대, 조리 편의성 등을 한층 더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생산 공정/CJ제일제당



◆R&D역량과 혁신 제조기술

비비고 국물요리는 출시 초반부터 인기를 끌었다. 출시 첫 해 매출 14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7년 8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6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280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하며 출시 3년 만에 1000억원 브랜드로 성장,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CJ제일제당만의 압도적 연구개발력과 제조기술이 바탕이 됐다. 대표적인 핵심 기술로 육수 제조 기술과 원물 전처리 기술을 꼽을 수 있다. 육수 제조 기술은 가정에서 직접 우려낸 국물 맛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CJ제일제당은 자연스러운 국물 맛을 내기 위해 액기스를 사용하지 않고 고기의 피를 빼고 육수를 직접 우리는 등 집에서 만든 방식을 그대로 공정에 적용했다. 국물 맛을 결정 짓는 아미노산 성분 함량까지 제어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과 압력을 찾아내 가장 맛있는 가정식을 구현했다.

원재료 본연의 맛과 특성, 신선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원물 전처리 기술도 성공 비결이다. 레토르트 공정을 거친 고기의 질긴 식감과 육즙 손실을 방지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고기 조직을 부드럽게 하는 자체 개발 성분으로 고기를 미리 재운 뒤 고기 표면을 살짝 데치는 블렌칭 과정을 적용했다.

채소도 전문점 수준의 식감을 구현했다. 레토르트 공정 과정에서 양파나 무 등의 야채들은 가열 시 115도부터 조직감이 급속하게 저하돼 무른 식감을 갖게 된다. 이에 전처리 과정에서 CJ제일제당만의 독보적인 전처리 기술로 야채가 단단한 식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골 등 특수 메뉴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품화하고 소비자 편의성에 최적화된 미래형 패키징 기술 연구도 진행한다.

지난 24일 제일제당 봐야지' 행사에서 이주은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상무가 비비고 국물요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CJ제일제당



◆가정식에서 외식형 메뉴로

출시 첫해 비비고 육개장, 두부김치찌개 등 4개 제품으로 시작했던 '비비고 국물요리'는 시장조사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3년 만에 17종까지 라인업이 확대됐다. 아울러 TV 광고와 체험단 운영 등 지속적인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 특장점을 알렸다. '비비고 국물요리' 소비자 인지도는 2016년 12월 7.9%에서 2019년 4월 53.2%로 7배 가까이 성장했다.

전체 시장 성장도 견인했다. 3년 전만 해도 40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상온 국·탕·찌개 시장(닐슨 기준)은 지난해 1400억원 대로 커졌다. '비비고 국물요리' 인기의 영향으로 경쟁사들이 시장에 뛰어들며 다양한 제품을 내놓은 것도 시장 성장으로 이어졌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에 대해 가정식 메뉴를 넘어 외식형으로 진화시켜 현재 40% 수준의 점유율을 2025년 70%까지 올리는 데 주력한다. 더불어 글로벌 소비자 입맛을 겨냥한 현지 전용 제품까지 개발하며 사업을 점차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7월 외식에서 주로 소비하던 순대국과 감자탕, 콩비지찌개 등 3종을 출시하고, 8월에는 수산물 원재료의 원물감을 극대화한 국물요리 2종까지 추가한다.

글로벌 수출도 확대한다다는 계획이다.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재료와 식문화를 반영한 전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재 미국과 일본 등에 국한된 수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주은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상무는 "경쟁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R&D/제조기술 노하우와 맛 품질 등 '비비고 국물요리'의 보다 진화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한국인이 선호하는 국·탕·찌개 메뉴를 한국인은 물론 글로벌 소비자들까지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세계 K푸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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