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과기정통부, '학생 창업 유망팀' 300개 선발·지원한다
'2019 학생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 6월10일~7월1일까지 참가 접수
2019 학생 창업유망팀 300 포스터 /교육부
정부가 창업 경진대회를 열어 초중고 학생을 포함한 학생 창업팀 300개를 선발해 지원한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 학생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학생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3~7명으로 팀을 구성해 실제 창업을 목표로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실험실 기술을 겨루는 대회다. 창업을 준비중이거나 창업 7년 이내 팀도 지원할 수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를 맞는 이 대회는 올해부터 기존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은 물론, 초중고등학생까지 참가 대상이 확대됐다.
선발되는 300개의 창업유망팀에는 교육부와 과기정통부 등 유관 부처가 '학생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도록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또 교육부의 희망사다리 장학금과 대학 창업펀드, 과기정통부의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 등도 연계 지원된다.
시제품 고도화와 전시나 투자 유치 기회, 해외 캠프 등의 특전도 주어지고 특허청은 인증서와 원본 증명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300팀 중 상위 40팀은 올해 9월 열리는 '도전! K-스타트업 2019' 본선에 진출할 자격도 주어진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방부 등 부처별 예선을 통과해 올라온 다른 152팀과 총 상금 13억50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현재 20여개국에 초유 화장품을 판매해 1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한 '팜스킨', 사물인터넷 공기관리시스템으로 올해 약 1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에이올코리아' 등이 이 경진대회 출신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내달 10일부터 7월 1일까지 온라인 창업교육 플랫폼 홈페이지(Changgo.or.kr)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오는 29일 부산창업카페 부경대대연점을 시작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가 자격과 대회 진행 일정 등 세부사항은 교육부나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지난 몇 년간 대학과 초중등 교육현장에 기업가정신과 창업교육 기반이 확대되면서 창의력과 열정을 겸비한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창업도전이 계속되는 등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인재들이 국가 경제를 선도할 스타트업 기업가로 성장하도록 유관부처와 협력해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