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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합병 위한 법인분할 안건 주주총회 통과



현대중공업과 대우해양조선의 합병을 위한 물적분할(법인분할) 안건이 31일 오전 11시 25분께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날 오전 10시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이 안건은 노조원들의 총회장 점거로 정상적으로 열릴 수 없게 되자 장소를 울산대로 변경하는 등 진통 끝에 가결됐다.

앞서 노조는 회사가 법인분할 되면 자산은 중간지주회사에, 부채는 신설 현대중공업에 몰리게 돼 구조조정과 근로관계 악화, 지역 경제 침체 우려가 있다며 주총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법인분할이 필요하다며 고용안정과 단체협약 승계를 약속하고 노조에 대화를 촉구해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