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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한은 "美, 기업투자·고용호조 힘입어 2%대 성장률 전망"

미국 잠재성장률 추이 및 구성요소별 잠재성장률 기여도. /한국은행



미국이 기업의 투자 확대, 고용호조 등에 힘입어 2%대의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미국 잠재성장률 상승 배경'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의회예산처(CBO)는 올해 미국의 잠재성장률을 2.13%로 추정했다. 연간 잠재성장률이 2010년 1%까지 낮아졌으나 올해에는 두 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5년 단위의 평균 잠재성장률도 2010~2014년 1.4%에서 2015~2019년 1.8%로 큰 폭 확대됐다.

보고서는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2010년대 들어 이전 10년과 달리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금융위기 직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2010년 1%에서 올해 중 2%대 초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잠재성장률 상승에는 ▲기업투자 회복 ▲노동시장 호조 ▲생산성 제고 등이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감했던 기업투자가 기업의 양호한 재무상황, 자금조달 환경, 자본수익성 개선, 투자활성화 정책 등으로 2010년대 들어 빠르게 회복됐다. 미국의 기업투자 증가율은 2008~2009년 중 연평균 -10.9%에서 2010~18년 중에는 5.2%로 확대됐다.

노동투입 측면에서는 장기간 경기와 노동시장 호조가 이어지면서 구직단념자 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숙련도에 관계없이 노동수요를 고르게 증대시키면서 실업률을 구조적으로 눴다.

생산가능인구 중 핵심 연령층(25~54세)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2015년 80.9%에서 지난해 82.1%로 올랐다. 실업률도 2015~2019년 4.6%로 이전 5년 평균치(8.0%)보다 큰 폭으로 내렸다.

2010년대 들어서도 둔화추세가 이어지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1.4%로 전년(1.1%) 대비 대폭 상승했다. 2015년 이후 집중된 무형자산 투자 증가, 고부가가치 산업 비중 확대 등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해부터 개선 추세가 빨라진 것이다.

향후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증가를 바탕으로 상당기간 2% 내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는 중장기 시계에서 대외 부분의 부정적인 충격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성장잠재력이 뒷받침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성장 흐름이 다소 불안정할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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