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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아나운서 출신 한선교, 취재진에 "걸레질하네"… 한국당 '막말-지지율의 법칙'



아나운서 출신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의 막말이 연일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선 한국당 일부 의원의 막말 논란 등이 당 지지율 발목을 잡는다는 평가다.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3일 황교안 대표 백브리핑(백그라운드 브리핑·비공식 질의응답)을 위해 바닥에 앉아 기다리는 취재진을 향해 "걸레질을 한다"고 발언해 파장을 불렀다.

한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 후 회의실을 나오면서 취재진이 황 대표에게 질문하기 위해 앉은 상태에서 자리를 앞으로 이동하자 "아주 걸레질을 한다, 걸레질을 해"라고 말했다. 취재진은 비공식 질의응답 시 실시간으로 받아치기 때문에 통상 바닥에 앉아 노트북을 사용한다. 취재진을 위해 마련한 자리는 사실상 없는 실정이다.

논란이 일자 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기자의 취재환경이 열악해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로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문화방송 아나운서 출신인 한 의원은 앞서 지난달 당 사무처 직원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등 막말 논란으로 사무처 노동조합의 질타를 샀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한 총장이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인격 말살·파괴적 욕설과 비민주적 회의 진행으로 당직자의 기본적인 자존심과 인격을 짓밟았다"고 맹비난했다. 한 의원은 당시 "사무처 당직자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본인의 행위를 인정했다.



한국당의 막말은 연일 논란을 부르고 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31일 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여당의 비판이 이어졌다.

대변인을 맡은 민경욱 의원은 지난 1일 헝가리 유람선 참사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반인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며 "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고 언급해 여론의 몰매를 맞았다.

제1야당의 막말·실언에 일각에선 이 같은 행위가 국민 신뢰 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한다. 당 지지율이 30%대의 안정적 궤도에 진입하면서 내부 긴장의 끈이 풀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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