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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올해 1분기 성장률 -0.4% 감소…10년 만에 '최저'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한국은행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0.3% 예상치에서 실제로는 -0.4% 역성장하며 10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 설비·건설투자가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속보치보다도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 국민총소득(GNI)도 0.3%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55조810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3.2%) 이후 10년3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0.3%)에 비해서는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다만 한은은 이번 지표는 국민계정 2015년 기준년 개편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속보치 대비 수정 정도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보면 속보치는 -0.34%, 잠정치는 -0.37%로 0.03%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속보치 추계를 할 때 이용하지 못했던 각종 기초자료를 추가로 반영했다"며 "국민계정 2015년 기준년개편 결과가 반영돼 과거 시계열이 조정됐다"고 밝혔다.

성장률이 감소 전환한 것은 수출과 투자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수출은 3.2% 감소하며 지난 2017년 4분기(-4.5%)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수입도 3.4% 줄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9.1% 감소했다. 속보치보다는 1.7%포인트 상향 조정됐으나 지난 2008년 4분기(-12.1%)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건설투자도 0.8% 줄어 지난해 3분기(-6.0%) 이후 감소 전환했다.

민간소비는 0.1%, 정부소비는 0.4% 증가에 그쳤다. 특히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지난해 4분기 1.1%포인트였으나 올 1분기 -0.6%포인트로 내려앉았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역성장하면서 정부나 한은이 전망하는 2%대 중반 성장도 불안한 상황이 됐다. 한은이 전망하고 있는 올해 연간 성장률 2.5% 달성을 위해선 2분기 1.3~1.4%, 3~4분기 각각 0.9~1.0% 수준으로 성장해야 한다.

박양수 국장은 "현재까지는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하는 하방 리스크가 있다"며 "한 두 달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다음달 수정전망을 발표한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도 전기 대비 0.3% 감소하며 지난해 2분기(-0.6%) 이후 3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총소득은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국민 주머니 사정이 악화됐다는 의미다.

총저축률은 34.5%로 전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2012년 4분기(34.1%) 이후 6년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국내총투자율도 전기 대비 0.7%포인트 떨어진 30.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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