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중국 상하이에서 벤처투자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KDB NextRound)'의 스페셜라운드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넥스트 라운드는 산은이 벤처기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투자자에겐 투자처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8월 출범한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는 중국시장 진출과 해외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의 열띤 투자유치 사업설명회(IR)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심천캐피탈, New Margin Ventures, IDG Capital 등 중국 유수의 벤처캐피탈(VC)과 엑셀러레이터를 포함한 7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산은은 스마트 줄자를 개발해 의류, 건축, 헬스케어 등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베이글랩스',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용 정밀 지도를 제작하고 있는 '스트리스', IoT 기반 스마트 매트를 개발해 자세교정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모어이즈모어' 등이 중국 현지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산은은 오는 9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남아 스페셜라운드'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