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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中企, 10곳중 7곳 "남북경협 참가하겠다"

중기중앙회, 535곳 대상 설문조사

최선호지역 개성, 평양, 신의주 순

中企협동조합 통한 공동진출 '1순위'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북한 지역 진출을 포함해 남북 경제협력 참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개성과 평양이었고, 시너지효과가 높고 투자 부담이 적은 '중소기업 협동조합을 활용한 공동 진출'을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남북경협에 대해선 10곳 중 6곳 가량이 관심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53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내놓은 '중소기업의 남북경협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6%가 남북경협 참가의사가 '높다'고 밝혔다. 반면 24.1%는 참가의사가 '낮다'고, 8.3%는 '없다'고 각각 답했다.

북한 진출시 선호 지역은 기존에 공단이 있었던 개성이 42.6%로 1위를 차지했다. 평양도 31%로 다소 높았다. 이외에 신의주(9.9%), 금강산·원산(7.3%), 나진·선봉(5.6%) 순이었다.

'협동조합을 통한 공동진출'은 64%로 '단독으로 직접 진출'(16.5%)보다 앞도적으로 많았다. '북한기업과 합영·합작 진출'도 8.3%로 집계됐다.

남북경협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는 56.6%가 '높다(매우+다소)'고 답했다. '낮다(다소+매우)'는 38%였다. 5.4%는 '관심없다'고 대답했다.

관심이 높은 이유로는 '북한 진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어서'가 59.1%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증가하는 인건비 등 어려운 경영환경의 돌파구로 생각돼서'(17.2%),'남북 평화무드가 지속돼서'(10.6%) 등의 순이었다.



관심도가 낮은 이유로는 '회사경영 여건상 대북진출 여력 부족'(43.8%)이 대부분이었고 '북한진출의 효과를 알지 못해서'(22.2%),'남북관계가 기대만큼 개선이 안돼서'(16.3%) 등도 주된 이유였다.

북미대화가 재개되고, 경협이 본격화될 경우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남북경협 분야로는 '철도·도로 등 인프라 사업'이 33.1%로 가장 높았고, '우리 기업 제품의 북한 내수시장 진출'(18.9%),'중소기업의 북한 진출'(18.5%) 등을 주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해결사항으로는 '피해 발생 시 국가의 손실보상 근거규정 마련'(33.3%), '북측의 남북경협 합의사항 이행방안 마련'(20.0%),'통행, 통신, 통관 문제 해결'(18.5%) 등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대해선 응답자의 60.6%가 '연내 개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새로운 시장과 내수부진 극복을 위해 남북경협 참가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정치적 리스크의 불확실성 때문에 북한 진출에 부담을 갖는 것도 사실" 이라며 "지속적인 상호신뢰 회복 등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들이 차질없이 추진돼 남북경협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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