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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융권 유리천장이 깨진다…임원에 이어 女 리더급 양성

-KB국민은행, 2022년까지 女 부점장급 이상 20%까지 확대

-신한금융그룹, 女 리더 육성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

지난 7일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악수를 하고 있다.



금융권 유리천장이 깨지고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인사에서 여성들이 임원으로 이름을 대거 올린데 이어 선순환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여성 리더급 층을 두텁게 하는데 금융권이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부점장급 이상 여성리더 비중을 현재 약 10%의 2배 수준인 2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여성가족부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 여성가족부와 10개 경제단체가 체결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의 후속과제로 추진됐다. KB국민은행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반영돼 은행권 최초 자율협약 기업으로 선정됐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국민은행은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육성된 여성인재가 조직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여성인재 육성 뿐만 아니라 일·생활 균형 지원을 통해 양성평등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여성직원 직무 다양화와 우수 여성인재 육성 관련 제도도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박정림 KB증권 대표로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으며, 시중은행들은 여성 경영진 전진배치에 나섰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지난 1976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 본부장이 임명됐고, 은행연합회 역시 지난해 말 승진인사에서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금융권이 여성인재 양성에 적극 나선 것은 일시적인 여성 임원 발탁을 넘어 지속가능한 인재 풀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3월부터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여성리더 멘토링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신한 쉬어로즈는 여성을 뜻하는 '쉬(She)'와 영웅을 뜻하는 '히어로(Hero)'의 합성어로 여성인재를 그룹 내 여성인력의 롤모델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지난해 신한 쉬어로즈 1기는 29명이었으며, 올해 임원으로 승진한 신한은행 왕미화 부문장, 조경선 부행장 등이 모두 1기 출신이다. 신한금융은 올해도 쉬어로즈 2기로 49명을 선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 대상 직급과 규모를 확대해 최종 49명의 그룹 내 여성리더들이 선발됐으며, 1기에서 배출한 여성리더와의 코칭과 멘토링 등 선순환 효과도 더해질 것"이라며 "신한 쉬어로즈는 내외부 전문가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여성리더를 육성하는 선순환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지속적으로 그룹 내 여성리더의 풀을 질적·양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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