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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백화점, '돈 되는 곳'에 투자…영업 효율 극대화

백화점, '돈 되는 곳'에 투자…영업 효율 극대화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온라인 쇼핑 규모가 커짐에 따라 주요 백화점들이 점포 효율화 작업에 나선다. 영업실적이 저조한 점포는 매각하고 잘되는 점포는 확장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올초 롯데백화점은 인천터미널점을 오픈하면서 독과점 이슈에 따라 인근 부평점과 인천점을 매각키로 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인천점은 부동산 종합개발회사에, 부평점은 마스턴투자운용-모다이노칩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앞서 공정위는 2017년 롯데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인수함에 따라 인천·부천 지역에서 롯데의 독점이 우려된다며 인천과 부천 지역 내 롯데백화점 3개 매장(부천 중동점, 부평점, 인천점) 중 두 개를 '백화점 용도'로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롯데쇼핑은 최근 상권이 부평에서 부천으로 이동함에 따라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자, 부평점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이번 매각으로 1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롯데는 영등포점 수성에 집중할 전망이다.

민자역사 중 '노른자'로 잘알려진 서울 역등포역사의 임대사업권 입찰에는 롯데 외에 신세계, AK플라자도 뛰어들었다.

영등포역사는 롯데가 1991년부터 30년가량 운영해온 곳으로 지하철1호선 영등포역과 연결된 지하 5층~지상 10층 건물이다. 지난해 매출규모만 5000억원에 달한며 이는 전국 점포 상위 5위권 내에 든다.

업계는 롯데가 우량점포를 지켜내기 위해 높은 입찰가를 내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근에 영등포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도 이번 입찰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복 출점'이라는 부담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신세계는 매출 규모에 주목했다. 알짜 사업지를 확보해 기존 점포와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애경은 오는 8월말 AK플라자 구로본점 사업을 정리한다. 경영 상황이 나빠지자 폐점을 결정하는 대신 영등포역 입찰에 참여한다.

아울러 NSC형(상권 특화형 쇼핑센터) 쇼핑몰을 미래성장 기반으로 정하고 이 유통모델에 집중하고 있다. 쇼핑몰이 위치한 상권의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화형 쇼핑몰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AK& 홍대와 AK& 기흥, AK& 세종이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2022년 상반기 'AK TOWN 안산' 쇼핑몰 오픈을 확정했다.

한화갤러리아백화점은 수원시청역 인근 수원점 매각을 진행 중이다.

이미 수원역 인근에 롯데백화점과 AK플라자가 인접해 수익성이 떨어지는데다 내년에 같은 수원 권역인 광교에 초대형 쇼핑타운이 들어서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점포는 폐점하는 분위기"라며 "확실한 사업지가 아니면 백화점 신규 출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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