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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혁신금융 컨트롤타워 속속 출범

-신한, KB에 이어 하나도 혁신금융 컨트롤타워 출범



국내 금융지주사가 혁신금융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속속 출범시키고 있다. 혁신금융을 위한 투자와 지원이 여러 계열사에 걸쳐 이뤄지는 만큼 그룹 차원의 총괄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에 이어 하나금융그룹이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시킨 가운데 통 큰 투자에 관련 펀드조성, 상품출시까지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김정태 회장이 의장을 맡고, 관계사 사장 및 그룹의 주요 임원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혁신금융협의회'를 새로 만들었다.

앞서 혁신금융 지원을 위한 그룹 컨트롤타워로 신한금융은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KB금융은 'KB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시켰다. 모두 최고 책임자는 지주 회장으로 정해놨다.

특히 신한금융의 경우 산하 14개 그룹사의 110여개 본부부서의 임직원 약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위원회로 구성했다.

혁신금융을 실행하기 위한 큰 틀은 성장을 위한 투자와 여신지원이다.

하나금융은 혁신금융협의회 산하에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와 '창업벤처투자협의회' 2개의 분과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는 일괄담보제도 정착, 기술평가와 신용평가의 일원화 등 기업여신시스템 혁신과 관련 대출 지원 확대를 담당한다. 창업벤처투자협의회는 직간접투자와 펀드조성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담당한다.

신한금융은 혁신금융 3대 핵심 방향으로 기업대출 체계 혁신과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등을 설정했다.

기업대출은 미래 성장성과 기업 가치에 기반해 평가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바꾼다. 그룹 계열사 중 기업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신한은행이 주요 정책을 담당하며 ▲유·무형 자산 기반 우대 금융상품 지원 강화 ▲동산 담보대출 활성화 및 일괄담보 운영체계 선(先)구축 ▲미래성장성·수익성 기반 평가 및 심사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혁신기업 투자는 자본시장에 강점이 있는 그룹·글로벌 투자금융(GIB) 사업부문이 총괄을 맡아 신한 퓨처스랩(Future's Lab)을 통한 투자는 물론 프로젝트 및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개별로도 혁신성장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매월 개최되는 그룹경영회의(사장단 회의)에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의 성과와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KB금융의 혁신금융협의회는 윤종규 회장을 의장으로 허인 KB국민은행장과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혁신기업 지원과 관련된 계열사 사장 및 임원 등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역시 큰 방향은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투자지원과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여신지원이다.

KB인베스트먼트가 창업기업을 위한 벤처펀드를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년 4000억원씩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KB증권은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의 혁신성장 부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KB국민은행이 지식재산 보유기업 전용 상품인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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