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10명 중 9명 "외모도 경쟁력이다"
잡코리아·알바몬, 2030 직장인 2361명 설문조사
5명 중 3명 "외모로 인한 차별 경험"
2030 직장인 10명 중 9명 "외모도 경쟁력이다" /잡코리아·알바몬
2030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말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모로 인해 뜻하지 않은 혜택을 받았거나 피해를 경험했다는 직장인은 5명 중 3명 꼴로 높게 나타났다.
16일 잡코리아가 최근 알바몬과 함께 20~30대 직장인 24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8%는 '외모도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어느 정도 동의한다'가 55.4%로 가장 많았고, '매우 동의한다'는 응답도 33.3%에 달했다. 반면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다(8.3%)',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2.9%)' 등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1.2%에 그쳤다. 성별로는 여성이 91.9%로 남성(85.4%)에 비해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데 동의'하는 응답이 소폭 높았다.
'외모로 인해 혜택을 받거나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55.8%는 '그렇다'고 답해 외모로 인한 차별을 경험한 직장인이 과반수를 넘었다. 이같은 응답 역시 여성(60.0%)이 남성(51.4%)보다 소폭 높았다.
한편 직장인 5명 중 3명(56.7%)은 '현재 별도로 체중관리를 하고 있다'고 했고, 체중관리 유형별로 ▲체중 감량이 34.9%로 가장 많았으며 ▲감량 및 증량한 체중을 유지 관리가 14.1% ▲체중 증량이 7.7%의 순이었다.
체중 관리 이유는 '급격한 피로, 붓기, 체력 저하 등 건강 상에 이상을 느껴서(20.0%)'와 '외모관리를 위해(19.8%)'가 대표적이었다. 또 '뚜렷이 이상을 느끼지는 않지만 건강관리를 목적으로(17.6%)' 살을 빼거나 '최근에 급격한 체중 변화가 있어서(14.1%)'등이 있었다.
특히 '평소 외모도 경쟁력이라는데 동의한다'는 응답자 그룹은 체중관리 이유로 '외모 관리'(27.2%)를 가장 많이 꼽아 다른 그룹과 비교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