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포스터./ SICAF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서울시는 7월 17~21일 코엑스 A4홀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Seoul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3회를 맞은 SICAF는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꼽힌다. 2019년 SICAF 주제는 '혁신적인 변화'다. 영화제 기간에는 다양성과 작품성을 갖춘 28개국 103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작은 한국 3D 애니메이션 화제작인 '레드슈즈'다. 빨간 구두를 신고 180도 변해버린 '레드슈즈'와 억울한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돼버린 '꽃보다 일곱 왕자'의 신나는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헬로카봇, 띠띠뽀 띠띠뽀, 꼬마버스 타요, 독도수비대강치', 명작을 통해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빨간머리 앤', 인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는 '페르세폴리스' 등 총 28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외에 만화·애니메이션 전시, 웹툰 작가 토크쇼, 코스프레 퍼포먼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영화제 티켓은 네이버,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웹툰 전문 시장인 '국제콘텐츠마켓(SPP·Seoul Promotion Plan)'은 7월 15~17일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개최된다.
SPP는 ▲바이어와 셀러를 연결해 투자를 유도하는 '비즈매칭' ▲아시아 대표 미디어사들이 모여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과 비즈니스 활성화를 논의하는 '아시아뉴디렉션' ▲콘텐츠 분야 최신 이슈를 공유하는 '콘퍼런스' ▲국내 대표 미디어·제작사의 사업 설명회인 '이그나이트'로 구성됐다.
넷플릭스, 디즈니, 니켈로디언, 유쿠 등 대형 글로벌 바이어들이 참여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화·웹툰·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서울상상산업포럼'은 다음 달 19~20일 DDP에서 열린다.
포럼 주제는 '발견의 시대, 新르네상스를 위한 포용'이다. '애니메이션 월드 네트워크' 공동 설립자 댄 사르토(Dan Sarto)와 포켓몬, 요괴워치 CG 회사 'OLM 디지털' 상임이사 켄 안조(Ken Anjyo)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서울만화애니메이션위크는 전 세계 상상산업의 변화와 흐름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라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