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아시아 롭 웰스 사장이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워크데이
워크데이가 디지털 관리 솔루션 도입 필요성을 소개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워크데이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공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입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제 1회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에 앞서 진행됐다. 엘리베이트는 워크데이가 4년째 진행하는 글로벌 행사로, 워크데이 솔루션과 로드맵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내용을 공유하는 내용이다.
워크데이는 14년 전 발빠르게 클라우드로 기업 관리 솔루션을 도입한 회사다. 국내에는 지난해 9월 처음 진출했으며, 올해 처음 엘리베이트 행사를 열게 됐다.
워크데이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기업 주요 책임자 1000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해결책을 제시했다. 워크데이 아시아 롭 웰스 사장과 워크데이 코리아 이효은 사장, 워크데이 고객사인 캐봇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우형진 아태지역 인사디렉터가 함께 했다.
설문에 따르면 경영진(49%)과 인사책임자(57%), 재무 책임자(53%) 등 주요 임원들은 정보교환 부재와 갈등을 주요 문제로 인식했다.
웰스 사장은 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협업 프로세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종전까지는 부서별 업무를 각자 관리하고 공유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워크데이코리아 이효은 지사장이 워크데이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워크데이
실제로 워크데이는 설문 결과 경영진 43%가 통합된 기술과 프로세스 부재를 협업에 가장 큰 장애물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즈니스와 IT 책임자도 '의사결정과 같은 프로세스 향상'(35%)과 '새롭고 더 나은 메트릭스 및 KPI 실행'(34%) 등을 우선 순위가 높은 과제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문에서는 인사부서 책임자 90%도 인사기능과 재무기능 등 부서별 통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봤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럼에도 부서별 기능이 완전히 통합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87%에 달해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도 확인됐다.
웰스 사장은 "부서차원에서의 디지털화의 시도가 진행되고 있지만, 전사적 차원에서 전 부서를 아우를 때만이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이라 할 수 있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을 위해서는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주무부서들간에 통합된 TF팀 구성이 우선과제이며, 인사부서의 주도로 전사적 차원의 프로젝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워크데이는 첫번째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워크데이
워크데이코리아의 이효은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 진행되는 글로벌 로드쇼인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은 인사책임자와 IT부서장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적관리 및 조직관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참다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워크데이가 제안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참석자 모두가 미래의 성공 전략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워크데이는 선진적인 운영 시스템 도입을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일본 기업인 히타치가 당초 연공서열을 기준으로 하는 구시대적 인사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워크데이를 도입하고 나서는 성과에 중점을 둬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효과를 달성했다는 내용이다.
워크데이는 시스템 도입 초기 기업 경영 관리를 확인하게 적합한 형태를 소개하는 등 컨설팅도 시행 중이다.
한편, 오후에 진행된 '제1회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에는 예상을 넘어선 350여명이 참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기업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