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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저성장·저물가에 금리인하 가능성까지…이주열 입에 주목



저성장, 저물가 기조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한마디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은은 이번주 물가와 관련된 지표를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통화정책 방향 전환(통화긴축→통화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이주열 총재가 25일 예정된 한은 기자간담회에서 항후 물가안정목표를 변경할 지, 또다시 금리인하 '시그널'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은은 올해부터 물가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연 2회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번이 첫 번째다.

같은 날 한은은 연간 두 차례 발간하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공개한다. 보고서에는 물가 상황에 대한 평가, 물가전망 및 리스크 요인, 물가안정목표 달성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 등이 포함된다. 경기둔화 우려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은이 현재 물가와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해 한은은 물가안정목표치를 연 2%로 유지하기로 하기로 했으나 물가상승률이 계속 0%대를 유지하는 등 저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5월 0.7%로 1월(0.8%) 이후 5개월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간 0%대 물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은은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1.1%로 낮춘 바 있다. 만약 연간 0%대 물가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2015년 0.7% 이후 4년 만이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 총재가 기준금리 향방과 관련해 어떤 언급을 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총재는 지난 11일 한은 창립 제69주년 기념사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은이 마지막으로 금리를 내린 시점은 2016년 6월(연 1.25%)이다. 그 뒤로 2017년 11월과 지난해 11월 0.25%포인트씩 올렸다. 사실상 마지막 금리 인하 이후 3년 만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 나온 것이다.

앞서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어왔다. 이 총재는 불과 2주도 안 된 지난달 31일 "거시경제와 금융안정을 종합적으로 놓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게 되는데 현 상황을 종합해 보면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달 1일에는 "현재로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협상 향방에 따라 국내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양국이 이번 G20회담에서 성공적인 협상을 기대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 총재도 "연준은 가능한 상황을 많이 지켜보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G20회담 결과를 보고 미·중 무역협상의 향방을 가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G20 정상회담이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이다"며 "미·중 무역협상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소식도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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