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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이화여대, 노벨평화상 수상자 '드니 무퀘게'에 명예 의학박사학위 수여

- 7월1일 오전 10시 마곡 이화여대 의과대학서 수여식

드니 무퀘게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콩고 내전 중 성폭행 당한 여성들을 위해 의술을 펼쳐 2018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드니 무퀘게(Denis Mukwege, 64) 박사에게 명예 의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26일 밝혔다. 학위 수여식은 내달 1일 오전 10시 마곡에 위치한 이화여대 의과대학 3층 대강당 계림홀에서 열린다.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은 "드니 무퀘게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산부인과 의사이자 사회운동가로 판지병원을 설립하고 콩고 내전 중 무장 반란군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을 치료했으며 수만 명이 넘는 여성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 해 여성 인권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며 명예박사 수여 취지를 설명했다.

드니 무퀘게 박사는 미리 밝힌 수락 연설을 통해 "이화여대와 나는 여성과 소녀의 건강과 인권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며 "소녀 건강 나아가 여성 인권에 대해 늘 노력하고 있는 이화여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다"고 전했다.

드니 무퀘게는 아프리카 부른디 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후 프랑스 앙제르 대학교에서 산부인과를 전공하고 1999년 콩고에 판지 병원을 설립했다. 제2차 콩고 전쟁에서 하루 18시간 중 10회의 수술을 진행하며 성폭행 당한 수천 명의 여성을 치료했다. 2009년 올해의 아프리카인, 2016년 미국 포춘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리더 50인'에 선정됐으며, 2018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2년에는 테러리스트와 독재정부의 지속적인 살해 위협으로 프랑스로 떠났다가 수많은 국민들의 요청으로 환자 진료를 위해 1년 만에 다시 귀국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서울 평화상을 수상하고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해 의학 교육과 진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이화여대와의 인연도 있다.

학위수여식에는 이화여대 등 한국에서 유학 중인 콩고 학생 12명도 참석한다.

이후 이화여대-이화의료원-콩고 판지병원 간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 연구 교류 활성화 등 3자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할 예정이다.

한편 이화여대는 195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9명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으며 드니 무퀘게는 110번째다. 이화여대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유명인사로는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 메리 매컬리스 아일랜드 대통령, 미첼 바첼렛 칠레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반기문 UN사무총장,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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