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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체전 D-100일'··· 지난 4년간 1200억원 투입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주화 공개 행사에서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좌)과 신수지 전국체전 홍보대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100회 전국체전'이 개막 100일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독도, 판문점, 마라도를 거쳐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는 성화봉송이 진행되고 한국은행 기념주화가 발행된다.

서울시는 26일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D-100일을 맞아 세부 실행 계획과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모든 보통 사람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미래, 희망의 100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제100회 전국체전은 대한민국 체육사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기나긴 장정의 분수령이자 가장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지난 4년간 시설보수비 700억원, 운영비 500억원 등 약 1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기존에 있던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비를 많이 절약했다. 새롭게 지은 경기장이 없다. 시에 없는 경기장은 다른 시·도에서 임차해 쓴다"며 "지난 99회 익산 전국체전의 4배 규모이고 100회인 것을 감안해 참가인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다른 시·도와 비슷하게 썼다"고 설명했다.

시는 전국체전 개최 이래 최초로 17개 시·도를 순회하는 올림픽 수준의 성화봉송을 추진한다. 스포츠 스타, 독립유공자 후손 등 사회 각계각층 인사 1100명이 2019km를 달린다.

성화는 9월 22일 독도와 마니산, 판문점, 마라도 등 총 4곳에서 채화된다. 시는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독도, 대한체육회가 지정한 공식 성화 채화 장소 마니산, 평화·통일의 메시지를 전하는 판문점, 해가 가장 나중에 지는 마라도에서 성화를 봉송한다"고 전했다. 이중 마니산 성화가 전국을 돌고 29일 서울에 입성해 독도·판문점·마라도 성화와 하나가 된다. 시는 이번 성화를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와 함께 영구보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회 개·폐회식은 '몸, 춤, 소리, 빛'을 주제로 100년의 과거와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우리 모두가 만들어 낸다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류스타의 축하공연도 예정됐다.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BTS(방탄소년단)는 워낙 인기가 많아 스케줄 변동이 자체적으로 크게 있는 상황"이라며 "시는 (BTS 참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국체전 최초로 한국은행이 은화 기념주화 1만개를 발행한다. 주화는 제1회 야구대회의 경기장 그라운드를 형상화한 마름모꼴로 만들어졌다. 앞면에는 전국체전 5개 종목 운동선수들의 모습이, 뒷면에는 대회 엠블럼이 새겨졌다. 7월 4일부터 17일까지 우리은행이나 농협 홈페이지,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번 전국체전은 10월 4~10일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7777명의 자원봉사단과 1만명의 시민서포터즈가 행사를 지원한다.

북한과 공동 개최 가능성에 대해 황방열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은 "전국체전을 북측과 공동 개최하는 건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축구나 농구 같은 단일종목이나 축하사절단, 문화사절단의 형태로 북측이 참여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전국체전은 1920년 서울 배재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효시로 한다. 서울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1986년 제67회 대회 이후 3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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