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6일부터 3박4일간 제주서 리더스포럼
'초연결 시대와 공동의 미래' 주제로 다양한 강연 등
업계·정부·정치권·국민등에 '서민경제 살기기' 호소
7월부터 연말까지 3대 분야·30개 과제 적극 펼치기로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을 갖고 3박4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에 앞서 범 중소기업계가 나서 '서민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왼쪽부터)성창진 대한기계설비협회 경영부회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오세헌 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이 "(서)민경(제)아 힘내!"를 외치고 있다. /중기중앙회
"(서)민경(제)아 힘내! 우리가 함께 할게."
750여 명에 달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제주에서 '서민경제 살리기'를 외쳤다.
정부와 국회 등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한시적 상향, 기준금리 인하, 추가경정예산 조속 통과 및 집행 등을 주문했다.
중소기업계 자체적으론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지역특산품 소비 촉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적극 활용 등을 통해 내수 활성화에 나서자고 뜻을 모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제주 중문 롯데호텔에서 '초연결 시대와 공동의 미래'라는 주제로 '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열고, 스러져가는 서민경제를 살려야한다며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민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정책을 이끄는 정부와 국회, 그리고 온 국민이 동참해 경기부진을 극복해나가야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소상공인 상대로 얼마전 조사한 자료를 보니 3명 중 1명은 휴폐업을 고민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7%는 전년보다 올해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과거와 같이 낙수효과도 없어진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경기를 살리기 위해)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는 취지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계는 실물경기 및 경제심리 회복을 위해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에 나서고 소비와 투자를 촉진해야한다며 ▲기준금리 인하 ▲추경예산 조속 집행 ▲공공기관 투자재원의 신속 집행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의 한시적 상향 ▲생산성 투자시설 세액공제 등 주요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 ▲공공조달시장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5%포인트 확대 ▲보석류와 시계 등 고급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범중소기업계가 적극 나서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지역특산품 팔아주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용하기 ▲가정의 날 시행하기 ▲경영자와 근로자의 휴가사용 촉진하기 ▲일자리 창출하기 ▲기업투자 확대하기 등을 위한 캠페인을 내달 초부터 올해 말까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는 중기중앙회를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가 동참키로 했다.
'중소기업계 맏형'인 중기중앙회도 ▲하반기 물품구입 및 비용 조기집행 ▲노란우산공제 대출이자 인하 ▲고향에서 휴가보내기 행운이벤트 ▲홈앤쇼핑과 공동으로 지역특산품 판매 확대 ▲소상공인 폐업지원 및 재기교육 확대 등을 자체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가진 '중소기업계 서민경제 살리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이와 관련해 "낙수효과가 사라진 지금 대기업 중심의 경기부양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경기부양의 직접적인 대상이 돼야 서민경제의 온기가 살아나고 진짜 경기가 살아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소기업계의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은 정부와 국회 그리고 온 국민이 참여하는 경제회복 캠페인으로 거듭나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각계가 경기 활성화에 함께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부터 3박4일간 제주에서 열리는 리더스포럼은 첫 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27일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강연, 마지막날에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특별강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폐막강연 등이 각각 펼쳐진다.
이외에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한 중소기업계 노동현안 토론회, 김용준 한국경영학회장과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의 강연 등도 이튿날 예정돼 있다.
또 전국의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상당수가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만큼 제주지역을 소재로 한 다양한 힐링행사와 친교활동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