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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붉은 수돗물' 놀란 서울시, 노후상수도관 연내 교체



서울시가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발견된 '붉은 수돗물'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노후 상수도관을 연내 교체한다.

서울시는 추가경정예산 727억원을 편성해 영등포구 문래동 '탁한 수돗물' 사태 원인으로 예상되는 노후 상수도관 138km를 조기 교체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상수도관 조기 교체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노후 상수도관 138km를 스테인리스강관, 시멘트라이닝 덕타일 주철관 등 녹에 강한 신형 상수도관으로 연내 교체한다. 공사 대상은 아연도강관이나 회주철관 등으로 된 배급수관 117㎞, 송배수관 21㎞다.

공사에 필요한 예산은 총 1789억원이다. 기존에 편성된 예산 106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727억원은 긴급추경예산을 통해 마련했다.

문래동 인근 노후 상수도관 공사에는 50억원이 편성됐다. 시는 계약심사 단축, 도로굴착 심의 단축 등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올해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의 혼탁수 재발 방지를 위해 관말 지역 퇴수조치를 시행, 침전물을 제거한다.

문래동과 유사한 서울시내 100개 배수지별 관말(수도관 끝부분)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 전체 2037개 소블록 내 상수도관(배수관)을 세척한다. 165개소 관말 정체수를 주기적으로 퇴수한다.

시는 수질민원 다발 지역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질취약구역을 발굴하고 해당 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수질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먹는 물 문제는 시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과 직결된 시민안전에 관한 일인 만큼 정도의 심각성을 떠나 엄중하게 인식해 대응하겠다"며 "이번 일이 추가 사고 발생 요인을 차단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984년부터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추진해왔다. 서울시내 전체 1만3571km 중 98.7%인 1만3396km를 녹에 강한 신형 상수도관으로 바꿨다. 남은 구간 중 재개발지역 등 37km를 제외한 138km가 조기 교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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