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국내 이통사 불참했지만…中, MWC 상하이서 5G 기술 대거 뽐내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에 대한 제재를 지속하는 와중에 중국이 5G 상용화에 속도를 내며 제재에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 26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19 상하이'를 통해 5G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올해 MWC 상하이에서는 110여 개 국가·지역에서 온 550여 개 모바일 관련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뽐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체 구역에 5G 망이 설치·가동되는 첫 행사라는데 의미가 있다.

중국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중국 모바일 업체들은 5G 스마트폰은 기본에 5G 시대가 되면 탄력받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로봇 기술 등을 전시했다.

그중 화웨이는 '5G is ON(5G는 이미 현실이 됐다)'이란 구호를 내걸고 5G 기술이 삶에 주는 변화를 소개했다. 5G 이용한 초저지연 영상을 시연하고, 원격수술 기술 등을 전시했다.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은 사람이 장갑을 끼고 움직이거나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는 로봇을 공개했다.

차이나유니콤은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의 5G 스마트폰 10여 종을 선보였다. 이 중에는 중국에서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도 포함됐다.

기존에 MWC 상하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국내 이통 3사는 행사장에 별도의 부스를 설치하지 않았다. 작년에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 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직접 MWC 상하이 행사장을 방문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화웨이 보이콧'에 동참하라고 요구 중인 것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한 퀄컴, 인텔 등 미국 반도체 칩 회사들과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 노키아 등 여러 외국 회사는 참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6일 차이나모바일 등 이통사에 5G 영업허가를 내주면서 이달부터 5G 사업 본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향후 3년 이내에 총 600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에만 중국의 3대 이통사가 320억 위안(약 5조4천500억원)을 들여 7∼8만개의 기지국을 세울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의 계획대로 5G 구축이 빨리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중국 5G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는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은 물론 통신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미국산 칩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제재에 맞서 해결책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후허우쿤 화웨이순환 회장은 26일 열린 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수출 통제 리스트에 올렸는데 이는 매우 불공평한 것"이라며 "화웨이는 자체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미국 외 다른 부품 공급상을 찾는 등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에도 공급망 운영과 관련해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며 고객사와 맺은 약속을 지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