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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춘추전국시대

토종 업체부터 해외 업체까지 다양

롯데 등 대기업도 공유오피스 열어

2017→2018 공유 오피스 업체 3배↑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인 패스트파이브가 지난 5월 16호점인 서울숲지점을 열었다./사진=패스트파이브



공유오피스 시장이 뜨겁다. 외국계부터 대기업까지 공유오피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 정부의 창업 부양책으로 스타트업이 늘면서 공유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공유오피스 업체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공유오피스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으로 지난해 신규 창업 기업 수가 10만 개를 넘어서면서 공유오피스 수요가 늘었다.

실제로, 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면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은 2018년까지 총 57개 업체가 192개 공유오피스를 갖고 있다. 2017년 말까지는 18개 업체가 93개 지점을 운영했다. 1년 사이 업체는 3배, 지점은 2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국내 공유오피스 면적은 14만5455㎡에서 39만3388㎡로 2.7배 늘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8년 600억원 규모이던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이 2022년에는 77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토종 공유오피스로는 패스트파이브가 가장 유명하다. 2015년 사업을 시작한 패스트파이브는 2019년까지 30개 이상 지점 확보를 목표로 한다. 가장 최근 문을 연 서울숲지점까지 총 1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7월 중으로 강남 4호점도 연다.

제약회사 동화약품, 홍보대행사 프레인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까지 본사를 공유 오피스로 옮기면서 공유오피스는 주목받고 있다.

패스트파이브 외에도 르흐봇, 빌딩블럭스 등 공유오피스 업체가 탄생하고 있다.

미국의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사진은 삼성역 지점)는 현재 한국에서 1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사진=위워크



해외 공유오피스 업체도 한국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미국의 위워크(wework)는 2016년 8월 한국 상륙 후 공격적으로 지점을 늘리고 있다. 위워크는 현재 서울 17개, 부산 1개로 총 18개 지점을 갖고 있다. 위워크 외에도 싱가포르의 저스트코, 네덜란드의 스페이시즈, 홍콩의 TEC, 룩셈부르크의 리저스 등도 한국 공유오피스 시장에 진출했다.

드림플러스는 스타트업과 상생을 위해 한화그룹에서 운영하는 공유오피스다./사진=드림플러스



대기업도 공유오피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롯데그룹은 올해 초 롯데자산개발의 '워크플렉스'로 공유오피스 사업을 시작했다. 현대카드의 스튜디오 블랙, LG서브원의 플래그원, 한화생명의 드림플러스 등 많은 대기업이 공유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커스텀 오피스로 유명한 스파크플러스는 아주그룹 산하에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통적 임대시장의 오피스 공실률이 늘고 있는데, 이 놀고 있는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어 공실률 해결에도 도움 된다"며 "(공유오피스는) 수익률도 꽤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공유오피스 업체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공유오피스의 인기 요인에 대해 "공유오피스의 감각적인 공용공간이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찾는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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