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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한 눈에, 더 빠르게…핀테크 vs 시중은행 대출플랫폼 전쟁

'KB 이지 대출' 서비스 화면 캡쳐



금융권의 대출플랫폼 경쟁이 시작됐다. 불을 붙인 건 규제 완화다. 지금까지 금융사를 지켜줬던 '1사 전속주의'가 금융규제 샌드박스(규제 일시 면제·해제) 시행으로 특례를 인정받으면서다.

1사 전속주의는 대출모집인이 1개의 금융회사와만 위탁계약을 맺어 해당사의 금융상품만 판매하도록 만든 것이다. 대출모집인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 2010년 4월에 도입됐던 것이 최근에는 대출플랫폼의 출현을 원천봉쇄하는 장애물로 작용해 왔다.

핀테크 업체들은 당장 이달부터 규제 특례를 활용해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상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비교·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 시중은행 역시 금융그룹 계열사를 활용한 대출플랫폼으로 대응에 나섰다.

2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핀테크 업체인 핀다와 핀셋, 비바리퍼블리카, 마이뱅크, 핀테크 등이 이달 중으로 개인 맞춤형 대출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하고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대출조건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익이 커질 것"이라며 "경쟁을 통한 금융회사의 금리인하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대출 진행 과정 vs. 핀다 앱



핀다와 비바리퍼블리카는 소비자가 각각의 모바일 앱인 핀다(FINDA)와 토스를 통해 금융회사별로 자신에게 적용되는 정확한 금리와 한도 등을 한 번에 확인하고, 대출조건 선택과 신청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핀셋은 여기에 신용이나 부채관리 등 대출 전후 필요한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별 부채를 통합 관리해 연체같은 신용상 불이익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핀테크는 자동차 금융 플랫폼 '렌킷'을 내놓을 예정이다. 소비자가 렌킷을 통해 구매하려는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소비자의 신용정보와 기타 데이터 등을 반영한 대출조건을 제공하고, 원하는 조건을 확약할 수 있다.

은행권은 금융그룹 차원에서 계열사 통합 플랫폼으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KB국민카드·KB캐피탈·KB저축은행 등 주요 4개 계열사 통합 신용대출 플랫폼인 'KB 이지(Easy)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KB 이지대출은 KB금융 통합 멤버십 플랫폼인 리브메이트(LiivMate)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KB 이지대출 메뉴에서 4개 계열사 전부 또는 원하는 금융사를 선택하고 대출 희망금액 등을 입력하면 별도의 서류를 제출 할 필요없이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소득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대출가능여부 심사까지 완료된다.

간편한 프로세스를 통해 각 계열사별 최적 대출한도와 금리 뿐만 아니라 개인별 최대 대출 가능한도와 가중평균금리를 확인할 수 있고, 선택한 계열사 채널을 통해 바로 대출 실행까지 가능하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 4개 계열사 대출상품을 한번에 조회·신청할 수 있는 대출플랫폼 '스마트대출마당'을 출시한 바 있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생명, 신한저축은행 등의 비대면 대출상품 한도와 금리 등을 조합해 고객별로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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