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삼성·LG전자, "떠오르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잡아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면서다. 인도의 젊은 층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파악해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삼성전자는 490억루피(약 8000억원)를 새롭게 투자해 문재인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1995년 세웠던 현지 공장을 확장한 것으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노이다 신공장 가동으로 삼성의 인도 스마트폰 생산량은 월 500만대에서 10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연 1억2000대의 스마트폰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작년 8월 인도 구루가온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9'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다만 인도 시장에서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는 중국의 샤오미를 넘어서는 것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는 샤오미(910만 대), 2위는 삼성전자(750만 대)다.

특히 샤오미는 인도에서 꾸준히 성장 중인 온라인 채널 판매에 강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도의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은 인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43%를 차지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수치로 전년대비 17% 성장했다. 새로운 모델 출시와 프로모션을 통한 가격 인하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오프라인 시장은 4% 감소했다.

1분기 온라인 시장에서는 샤오미가 4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이 점유율 15% 2위다. 리얼미, 에이수스, 화웨이가 뒤를 이었다. 15%라는 수치로 보면 미미해 보이지만 전년동기대비 31% 성장한 수치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온라인 판매 전용 스마트폰인 갤럭시 M10과 M20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다.

인도 방갈로르에 위치한 삼성전자 모바일 체험 스토어 '삼성 오페라 하우스' 모습.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다. 지난 3개 분기 동안 원플러스에 내줬던 1위 자리를 4분기 만에 되찾았다. 현재 인도 프리미엄 시장은 삼성, 원플러스, 애플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화웨이도 메이트와 P 시리즈로 인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M40와 갤럭시 A80를 출시하며 점유율 올리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도 시장에선 입지가 다소 약한 LG전자도 W 시리즈를 통해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3일 아마존 인디아를 통해 W10과 W30, W30 프로 등 3종에 대한 판매를 시작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10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이다.

가장 저렴한 W10은 8999루피(약15만원)임에도 6.19인치 디스플레이와 3GB 램, 32GB 저장용량과 후면 듀얼(1300만·500만 화소)과 전면 싱글(800만) 카메라 등 우수한 스펙을 장착했다. 배터리도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인도의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1만5000루피~2만루피 (약 25만~33만원) 사이의 가격대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저렴한 가격이 인도 소비자에게 통할지 주목된다. LG전자는 W 시리즈로 올해 인도 시장에서 100만대의 판매 성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이 되면서 스마트폰 제조 업체는 중저가 폰을 인도에서 먼저 공개하고, 인도 특화 모델을 출시하는 등 인도 소비자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저가 스마트폰뿐 아니라 5G 스마트폰을 공략할 방법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