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혼의 경영' 번역본이 국내에 공식 출간됐다. /후지필름
후지필름이 자사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기록한 '후지필름, 혼의 경영' 번역본이 국내에 공식 출간됐다고 2일 밝혔다.
책에는 고모리 시게타카 후지필름 회장의 위기 극복 경영 노하우가 담겼다.
고모리 회장은 도쿄대 경제학사로 1963년 후지사진필름(현 후지필름 홀딩스)에 입사, 2000년 대표이사 사장, 2003년 대표이사 사장 겸 CEO에 취임했으며, 2012년 6월부터 대표이사 회장 겸 CEO를 맡고 있다.
책에서 고모리 회장은 ▲디지털 시대에 접어든 필름 제조 및 판매 산업의 위기 ▲그 속에서 시작된 제2 창업 ▲위기의 기업을 경영하는 리더십 ▲비즈니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경영 철학 ▲성장하는 회사의 조건 ▲글로벌 시대 속에서 기업 그리고 후지필름이 나가가야 할 길 등 위기의 상황과 번영, 성장의 길을 걷는 현재의 후지필름을 어떻게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왔는지 소개한다.
2000년까지만 해도 후지필름 매출의 60%, 이익 3분의 2 이상을 사진 분야가 차지했다. 그러나 필름 시장의 급감하며 2004년 고모리 회장은 '비전 75'를 선포했다. 새로운 성장 전략 구축, 전사적 수준의 포괄적 구조 개혁, 통합 경영 강화 등 3가지 혁신 전략을 추진해 사실상의 제2의 창업을 완성한 것.
후지필름은 기존 갖고 있던 뛰어난 관리 자원, 최고의 기술력, 재무 건전성, 훌륭한 브랜드, 다양한 우수 인력을 바탕으로 생존 전략을 짜 사진뿐 아니라 의료 기기, 의약품, 재생 의료, 화장품 등 헬스케어 사업, 디스플레이 재료 등 고기능 사업, 복합기 프린터와 연계한 솔루션 서비스의 문서 사업 등을 전개하는 다변화 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시키는데 성공했다.
후지필름 한국법인 선옥인 마케팅 팀장은 "책 출간을 계기로 후지필름의 위기 극복 히스토리, 혁신을 이어 온 후지필름 주요 사업 이야기와 함께 사진 기업 후지 필름의 철학도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