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하반기 채용문 열렸다… 채용공고 7월·9월에 집중
금융·에너지 관련 공기업 위주로 대규모 채용 진행될 듯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일본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다. /뉴시스
2019년 하반기 공공기관 채용 예상 일정 /사람인
올해 하반기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3일 사람인에 따르면, 하반기 공공기관 채용 공고는 7월과 9월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융·에너지 관련 공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채용이 진행되고 연봉 4000만원 이상의 금융공기업 채용은 9월에 집중된다.
하반기 공공기관 채용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금융 공기업 채용이 몰려있다는 점이다.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등 초임 4000만원을 넘는 금융공기업의 원서 접수 기간이 8월 말~9월로 예정돼 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해에도 8월말~9월에 원서접수를 한 바 있어,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일정으로 서류와 필기시험, 면접전형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10월 중순 즈음에는 금융공기업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이른바 'A매치 데이'가 열릴 수 있다. 따라서 금융공기업을 지원할 구직자는 8월말 9월초 서류접수, 10월 중순 필기시험 일정을 미리 예상하고, 시간을 역산해 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공기업과 공공기관 채용은 7월을 시작으로 10월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시로 채용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먼저 7월 중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거래소가 원서를 받을 예정이며, 8월에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채용을 진행한다.
이어 9월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한전KDN ▲한전KPS ▲한국동서발전 ▲한국도로공사 등이 인재를 뽑을 계획이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에는 ▲한국소비자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신입직원을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 채용 공고 내용은 기관별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관심 기업 공고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통상직 5급 직종에서 ▲일반계열(수도권, 비수도권)과 ▲어문계열로 나눠 총 53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TOEIC기준 850점 및 TOEIC 스피킹 기준 160점 이상 성적 보유자면 학력, 연령, 성별, 경력 등에 관계 없이 지원 가능하다. 단, 일반계열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별 세부 기준에 맞춰 지원이 필요하다. 서류 마감은 오는 11일까지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대졸수준(행정, 전산) ▲고졸부문 ▲시간선택제로, 총 58명 규모의 '직무능력 평가 기반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한다. 대졸수준 및 시간선택제는 필기전형과 면접전형, 고졸부문은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된다. 기본적으로 학력, 연령, 성별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나, 대졸수준 특별전형은 보훈대상자와 전문자격증 소지자, 고졸부문은 상업계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하다. 지원 서류는 12일까지 접수다.
국립공원공단은 일반직(6급, 8급)과 특정직(마급) 인재를 선발한다. 채용분야는 ▲공원행정 ▲레인저 ▲자원조사 ▲기술/안전 ▲공원행정 ▲선박 등이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오는 5일 18시까지 지원할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정규직 신입(7급), 경력(4급, 5급) 직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사무(▲안전관리 ▲취업지원대상자), 기술(▲안전관리 ▲환경 ▲통신) 경력은 사무(▲안전관리 ▲R&D ▲회계/세무)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성별, 학력, 연령에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채용이다. 5일 18시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