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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네이버·카카오, 광고로 수익화 노린다

모바일 네이버 앱 첫 화면에 노출되는 광고 모습. /구서윤 기자



국내 양대 정보기술(IT)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자사의 대표 플랫폼을 기반으로 광고 상품을 확대하며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모바일 앱 첫화면에서 검색창 아래로 하나의 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모바일 네이버가 첫 등장한 2009년 35만명이었던 월간 이용자 수는 현재 매일 3000만명에 이른다. 현재는 전체 방문자의 74%가 첫화면에 검색창과 광고 등을 보여주는 '새로운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다. 첫 화면에는 하나의 광고만 들어가기 때문에 사용자의 주목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막강한 방문자 수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에 노출하면 배너광고 '스페셜DA' 단가를 이달부터 평균 30% 인상했다. 스페셜DA는 모바일 첫화면과 뉴스판에 노출하는 광고로, 3시간 단위로 단가가 책정된다. 가장 비싼 시간대는 오후 6~9시로 이 시간대의 광고비는 4500만원에서 1300만원 오른 5800만원이다. 다른 시간대의 광고단가도 200만~1400만원 인상됐다.

첫 화면 광고 외에 네이버는 쇼핑을 성장동력으로 잡고 쇼핑 광고 확장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 개편에서도 쇼핑을 뉴스와 동등한 위치에 놓는 등 커머스 영역을 강화했다. 첫 화면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면 나오는 웨스트 랩에서 패션, 뷰티 아이템 등 다양한 쇼핑몰이 나열된다. 네이버는 사이트 검색광고, 쇼핑검색광고, 콘텐츠검색광고, 브랜드검색 등 다양한 광고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네이버 쇼핑에 입점한 스마트스토어 수도 26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스마트스토어 1곳당 거래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분기 실적에서도 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은 쇼핑 검색 광고와 검색형 상품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9%,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669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에서 새롭게 선보인 광고서비스 '카카오톡 비즈보드'. 이용자의 채팅방 목록 최상단에 광고가 노출된다. /구서윤 기자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이용한 광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010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 이용자는 현재 4300만명을 넘어 국민 메신저로 불리기도 한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에서 새롭게 선보인 광고서비스 '카카오톡 비즈보드(이하 톡보드)'에 대해 자신하는 이유다.

톡보드는 모든 카카오톡 사용자의 채팅방 목록 최상단에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지난 2개월간 한정된 파트너를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CBT) 진행한 결과, 내부적으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 테스트 기간 중 비즈보드 최고 단가는 20억원에 달했다. 노출 확정형으로 최대 30일간 4억회 노출을 보장한다. 올해 3분기 중에는 오픈 베타테스트(OBT)로 전환해 광고주를 늘린다는 목표다.

이종원 카카오 사업전략팀장은 "톡보드가 기존 광고대비 효과가 좋기 때문에 지난 2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밝힌 매출 50% 향상이라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정식 오픈 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두근두근한 상태"라고 말했다.

톡보드 광고상품은 보장형과 CPC(클릭당 과금)형으로 나뉜다. 보장형은 20억·5억·2억원으로 나뉘며 노출 횟수를 보장한다. 가장 비싼 20억 상품은 최대 30일의 집행 기간과 4억회의 배너 노출을 보장한다. CPC형 광고는 클릭 회수에 따라 과금하는 방식으로 최소 200원에서 시작해 입찰 방식으로 가격을 정한다.

이에 따라 톡보드를 통해 카카오가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카카오톡의 4400만 MAU와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 매출이 3분기부터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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