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주요 기업 하계 휴가 일수는 평균 4일이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7일 '2019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751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했다.

응답기업은 하계 휴가를 평균 4일 실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3.8%)보다 소폭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4.6일, 300인 미만 기업이 3.9일이었다. 각각 전년비 0.1일, 0.2일 많아졌다.

기업들은 하계휴가 일수를 늘린 이유로 '근로자 복지 확대(38.3%)', 경기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축(34.0%)', 연차수당 등 비용절감차원(19.2%)' 순으로 답했다.

그러면서도 응답 기업 73.7%는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2012년 청므 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고치다.

하계 휴가 기간은 7월말에서 8월초가 많았다. 8월초가 38.5%, 7월말이 32.9%였다. 휴가시 숙박 장소 대여 등 편의 제공하는 기업은 25.1%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