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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日 불매운동 확산에 선긋는 유통·식품기업들

토레타, 조지아/코키콜라





日 불매운동 확산에 선긋는 유통·식품기업들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핵심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면서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 대상에 포함된 제품은 '일본 제품이 아니다'며 해명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일본 제품 판매를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코카콜라 측은 자사 제품은 일본 제품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코카콜라는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모든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 및 제품의 상품권은 본사에서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조지아 커피', '토레타'가 일본 코카콜라가 아닌 코카콜라 본사에서 브랜드에 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일본산 제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코카콜라는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조지아 커피', '토레타'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추어 한국 코카콜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과는 완전히 구별되며, 전량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고 있다"며 "따라서, 해당 제품의 판매는 일본 코카콜라의 실적과는 무관하며, 이로 인해 로열티 등 어떤 경제적 이익도 일본으로 지급되는 것은 전혀 없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국기업이지만 불매운동 대상 기업에 포함돼 억울해하는 곳도 있다.

다이소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분류되는 한국기업임이다. 다이소는 그동안 일본과의 과거사 이슈가 터질 때마다 불매운동 리스트에 포함됐다. 그러나 다이소의 대주주는 한국 기업인 아성HMP다. 일본 다이소는 2대 주주로 지분의 약 30%를 보유하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한국의 다이소아성산업은 일본 다이소와 별개 기업"이러며 "글로벌 시대에 외국 기업이 지분을 투자하는 일은 흔한데 이를 두고 불매운동까지 벌이는 것은 너무한 것 같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도 비슷한 상황에 부닥쳤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편의점 1위 업체다. 미국에서 창립한 편의점 브랜드로, 국내 세븐일레븐은 지분의 70% 이상을 롯데지주가 보유하고 있다. 미국 브랜드인 세븐일레븐은 롯데가 계약을 체결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은 미국 브랜들로 롯데그룹이 계약을 체결해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다. 일본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편의점 CU도 세브일레븐과 비슷하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기존에 일본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빌려서 쓰다가 지난 2012년 라이센스 계약 종료와 함께 한국 브랜드로 완전히 바뀌었다. 훼미리마트에서 CU로 이름을 변경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불매 대상이 됐다.CU 관계자는 "CU는 일본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불매운동이 확한되면서 일본 제품에 대한 국내 불매운동이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도 동참했다. 임원배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일본이 무역 보복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출 규제를 계속할 경우 동네 슈퍼들은 일본산 맥주 및 담배 등을 매장에서 철수시키는 등 전면 거부 운동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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