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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스마트폰 판매 흥행에도 실적 부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적 부진은 면치 못했다.

지난 5일 삼성·LG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는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56.29% 감소했다. 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약 6600억원은 넘어섰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 영업이익은 2조원대 초반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동기 영업이익 2조6700억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분기 2조2700억원보다도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

5G 시대 개막과 전작 대비 갤럭시S10 시리즈의 흥행에도 낮은 성적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10 시리즈는 3월 출시 후 지난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약 16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 출시된 S9 시리즈의 같은 기간 누계 판매량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진 데다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과 중저가폰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노트10' 등 5G에 특화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실적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6301억원, 영업이익 652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이는 증권업계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7780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을 운영하는 MC사업본부는 약 2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17분기 연속 적자 행진으로, 전 분기 영업손실 2035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LG전자의 과거 스마트폰 모델과 달리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가 흥행하면서 실적 반등이 기대됐지만 단일 제품의 성공만으론 극복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인 LG V50 씽큐는 지난달 기준 28만대가 팔렸다. 전작인 LG V40 씽큐에 비해 4배가량 많은 판매 성적이다.

국내에서는 5G 전용 액세서리 듀얼 스크린을 오는 7월까지 무상 제공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도 부진한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 사업 분위기 반전을 위해 5G 시장을 선점에 힘쓸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V50 씽큐를 출시한 이후 주력 시장인 북미에 이어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영국, 호주 등 5G 통신환경이 구축되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 LG V50 씽큐를 순차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은 듀얼 스크린 후속작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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