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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LG家등 배출 진주 지수초교 '기업가정신 메카'로

중진공, 진주시와 옛 부지에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지수초교, 이병철·구인회등 국내 대표기업 창업주 다녀

1만㎡에 기업가정신 역사관·아카데미, 창업 BI등 예정

지수초등학교 전경과 교목인 소나무. 이 소나무는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구인회 LG 창업주가 재학 당시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진주시



삼성가(家), LG가, 효성가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인들을 배출한 경남 진주의 옛 지수초등학교가 '기업가정신 메카'로 거듭난다.

지수초등학교의 당시 이름이었던 지수공립보통학교에는 이병철 삼성 창업주, 구인회 LG 창업주, 조홍제 효성 창업주 등이 다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진주시와 8일 진주 지수면에 있는 옛 지수초등학교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굴지의 그룹들을 일군 기업인을 배출한 역사를 가진 지수초등학교가 미래기업인들의 정신적 요람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되는 것이다.

기업가정신 교육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지수면 승산리에 있는 옛 지수초등학교 자리로 보통학교 시절 이들 창업주가 다녔던 곳이다. 옛 지수초교는 2009년 폐교된 이후 송정초등학교와 통폐합해 지수면 압사리에 지수초등학교로 재개교, 현재 운영되고 있다.

한국경영학회는 지난해 7월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한 바 있다. 그러면서 기업인 30여 명을 배출한 옛 지수초교 부지에 기업가정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수면 일대를 테마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마침 중소벤처기업의 대표적인 지원 공공기관인 중진공까지 진주에 터를 잡으면서 중진공의 창업지원 노하우까지 접목, 폐교된 지수초교 자리에 3년간 275억원을 들여 1만㎡ 공간에 기업가정신 역사관과 기업가정신 아카데미, 창업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 등을 구축키로 했다.

지수초교는 1921년 개교했다. 이병철 회장, 구인회 회장, 조홍제 회장이 1회 출신이다. 구철회 LG부회장(3회), 허정구 삼양통상 회장(5회) 등도 지수초교를 다녔다.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과 조규일 진주시장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수초교는 국내 굴지의 기업가들을 배출한 곳인 만큼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계승·발전시키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양자간 협업이 지자체와 중앙정부 이전공공기관간 공동협업 지역산업 우수 모델의 상징이 되길 바라며 옛 지수초교가 미래기업인들의 '정신적 요람'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두 기관간 업무협약에는 ▲기업가정신 교육센터의 조기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리모델링 지원 및 연수 운영 노하우 제공 ▲중진공을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 ▲기업가정신 교육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진공 관계자는 "공단은 전국 5개 연수원에서 CEO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40년간 연수사업을 수행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창업, 수출, 일자리 등 중소벤처기업 원스톱 지원 정책을 수행하고 있어 진주시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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