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곳 중 1곳 여름 휴가비 지급… 평균 39만6000원

인크루트·알바콜, 직장인 회원 660명 설문조사



올해 기업들이 부여하는 여름 휴가 일수는 평균 4.1일, 휴가비는 39만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직장인 660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비 지급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6.4%는 기본 연차 외 별도의 여름휴가를 제공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56.4%보다 10.0%포인트 감소한 규모다.

이들 기업이 제공하는 하계휴가는 평균 4.1일로 집계됐다. 여름휴가는 법으로 정해진 휴가가 아니고, 현재 노동법상 기업에서 하계휴가를 위해 연차 외 별도로 휴가를 부여해야 할 의무는 없다.

여름휴가를 주는 기업은 규모별로 대기업이 60.0%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 52.8%, 중소기업 45.5%, 벤처·스타트업 34.8%, 공공기관 26.7%였다. 상장여부에 따라 상장사가 55.5%, 비상장사 43.5%였다.

하계 휴가비를 주는 기업은 전체의 25.4%로 기업 4곳 중 1곳이었다. 이는 지난해 26.2%에서 소포 감소한 수준이다. 하계휴가비는 평균 39만6000원으로 지난해 49만5000원에서 9만9000원(2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