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공략에 힘을 더했다. LS전선은 10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중전압 케이블 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이를 위해 현지 생산법인 LSCV에 약 41억원을 투자한다. 연간 생산 능력을 현행 9300만달러에서 1억2000만달러로 29% 늘릴 수 있다. 베트남 중전압(MV) 케이블 시장 48%에 해당한다.

LS산전은 호찌민 전력 지중화 사업과 인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시장이 연간 10% 이상 고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S전선아시아 권영일 대표는 "케이블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작년 4월 설비를 증설한 지 불과 1년만에 추가 증설을 하게 되었다"며 "베트남은 현재 전기 보급률이 38%에 불과하여 향후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에 생산법인 2개를 두고 현지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5월 미얀마에도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확대를 준비 중이다.